'프랑켄 음악아빠' 이성준, '베르사유의 장미'로 끄는 시선

입력시간 | 2023.12.05 오후 3:02:06
수정시간 | 2023.12.05 오후 3:02:06
  • 내년 초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 개최
  • 이성준 감독 행보 기대 고조

지난 2~3일 LG아트센터에서 2023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가 열렸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작곡가로 알려진 뮤지컬 음악감독 겸 작곡가 이성준(브랜든리)이 지난 2~3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콘서트에서 아름다운 넘버를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내년 7월 초연하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기 전 관객들과 함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성준은 양일간 브랜든 챔버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지휘대에 올랐다. 이성준은 극의 주요 넘버들을 하이라이트 메들리 형식으로 편곡해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베르사유의 장미를 채울 넘버인 오스칼의 솔로곡 ‘나 오스칼’, ‘넌 내게 주기만’과 앙드레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넘버 ‘독잔’, ‘이대로 아침까지’, ‘너라면’ 등을 지휘했다. 이밖에도 여러 넘버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한 선율을 뽐냈다.

이성준은 넘버 두 곡(‘나 오스칼’, ‘나를 감싼 바람은 내게만 불었나’)을 클래식 기타로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성준 작곡가 겸 음악감독.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성준은 “선보인 곡들을 2017년부터 쓰기 시작했다. 시작은 혼자였지만 완성은 배우와 연주자가 있어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곡을 창작한 과정에 대해서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음악으로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의 오리지널 여섯 번째 창작 작품이다.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만남으로 주목된다.

이성준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현악 전공을 졸업 후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뮤지컬 음악을 공부했다. 뮤지컬 ‘햄릿’과 ‘모차르트!’ 초연의 음악감독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이어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창작 뮤지컬 작곡가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이혜라 기자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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