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로얄살루트 30년' 출시..."고가 위스키 시장 견인"

입력시간 | 2022.11.25 오후 4:53:44
수정시간 | 2022.11.25 오후 4:53:44

마티유 들랑(Mathieu Deslandes) 로얄살루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페르노리카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새로운 하이엔드 컬렉션 ‘로얄살루트 30년’ 출시하며 고가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메종 르 서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통해 국내 하이엔드 위스키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로얄살루트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로얄살루트 30년’은 영국 왕실의 자유와 명예를 상징하는 ‘키 세리머니(The Ceremony of the Keys)’에서 영감을 얻은 위스키로, 하이엔드 컬렉션 포트폴리오를 강화의 일환이다. 현재 로얄살루트는 21년과 38년, 52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얄살루트 30년’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이는 국내 고급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최근 4개월간(2022년 7월~2022년 10월)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으며, 특히 21년 이상 프레스티지 급의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80% 증가했다. 이는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시장 전체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미구엘 파스칼(Miguel Pascual)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팬데믹 이후 한국 소비자들이 위스키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특히 21년 이상의 고숙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한국 내 하이엔드 위스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로얄살루트 30년’ 출시를 기념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양태오와 협업으로 선보인 ‘로얄살루트 30년 스페셜 리추얼 키트’도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단 한 점만 제작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선보이는 스페셜 키트다. 위스키 분자 구조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크롬 메탈(Chrome Metal)이라는 소재를 적용한 패키지에는 30년산 위스키의 예술적인 맛과 풍미, 빛깔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튜브와 촛대, 글라스를 담았다.

미구엘 파스칼 전무는 “국내 하이엔드 위스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고숙성 제품뿐 아니라 고숙성 위스키를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리추얼과 아티스트 협업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프레스티지 위스키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다애 기자dalov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