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10곳서 주문 뒤 잠수… 손님 장난에 눈물짓는 사장님

입력시간 | 2021.10.14 오전 11:28:03
수정시간 | 2021.10.14 오전 11:28:0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음식점 10곳에서 배달 주문을 한 뒤 잠적한 소비자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 여기저기서 다 시키고 잠수 탄 사람이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서울 성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대행(업체) 공지로 올라왔다”며 “뭐하러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힌 뒤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대행업체는 “XX 번지 주문받지 말아 달라. 지금 장난 전화로 음식 시키고 전화도 꺼 놨다”며 “XXX 주문 건이다. 온갖 대행사가 다 와 있다. 주문한 물건 파악된 것만 10개 넘는다”라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업방해로 신고하고, 피해보상을 청구해야 할 것 같다” “요즘 다 같이 어려운 시국에 너무한다” “만나서 현금을 준다고 하거나, 카드 결제로 주문 후 카드를 어디에다 두고 왔다며 계좌 이체를 해 주겠다고 한 뒤 음식 받고 잠수 타는 사람도 많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송혜수 기자ss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