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역전' 이재명 38% vs 윤석열 36%..6주 만에 '골든크로스'[NBS]

입력시간 | 2021.12.09 오전 11:34:19
수정시간 | 2021.12.09 오후 2:13:55
  • 지난 10월 4주차 조사 이후 오차범위 내 첫 역전
  • 이재명, 30~50세대 우위…윤석열, 20대·60세 이상 강세
  • PK는 혼전세…경제능력선 '李 판정승'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이 후보 지지율이 앞선 것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29일~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 포인트)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를 기록, 윤 후보(36%)를 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오차범위 내지만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앞선 것은 지난 10월 4주차 조사 이후 6주 만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17%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40대는 54%의 지지를 보냈다. 반면 윤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18%에 불과했다.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압도적이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54%, 58%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20대는 윤 후보 28%, 이 후보 20%로 나타났다.

(자료=NBS)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인천·경기(41%), 광주·전라(63%), 강원·제주(40%)에서 우위를 점했다. 윤 후보는 서울(39%), 대전·세종·충청(38%), 대구·경북(55%)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혼전양상을 보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 37%를 얻어 접전을 벌였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9%를 얻었다. 경제분야 능력 평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이 후보는 42%를 얻어 대선 후보 중 경제능력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윤 후보 25%, 안 후보 6%, 심 후보 2%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평가에서는 각각 39%,35%가 긍정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주오 기자juoh41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