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시간 무대화"...EMK 신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 5월 개막

입력시간 | 2024.03.24 오후 7:25:00
수정시간 | 2024.03.24 오후 7:25:00
  • 영화·'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 원작소설 기반 창작 뮤지컬...티저영상 공개
  • 5월 11일 개막...서울 세종M씨어터

뮤지컬 '벤자민버튼' 티저영상 장면.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 티저영상이 나왔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4일 3월11일 서울 세종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신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기찻길을 나아가고 있는 기차 소리로 시작한다. 기찻길에 이어 다양한 시계 영상과 시계 돌아가는 소리, 시계 태엽 돌아가는 소리가 아름다운 음악이 덧입혀져 감성을 극대화한다.

거꾸로 가는 시계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를 단번에 이미지화한다. 또 남녀를 상징하는 모형의 그림자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영원한 것은 없고 시간은 어긋나기만 한다’, ‘그럼에도 그들 사이엔 사랑이 있다’라는 문구가 차례로 나온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을 연출한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뮤지컬 ‘ 레베카’ , ‘ 엑스칼리버’ , ‘ 베르테르’ 등 30여년간 최정상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마지막 뮤지컬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호 작가는 ‘퍼펫’(인형극에 쓰이는 꼭두각시)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에 나선다. 무대 연출과 인형 제작, 인형극까지 섭렵한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나서 극 중 세월의 흐름과 흐름에 역행하는 특별한 벤자민 버튼의 인생을 퍼펫으로 표현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 개막해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혜라 기자hr12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