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인공위성·UAM·플랫폼 등 투자…목표가↑ -신한

입력시간 | 2021.08.02 오전 9:05:21
수정시간 | 2021.08.02 오전 9:05:21
  • 2Q 영업익 314억원…컨센서스 48% 상회
  •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익 1162억원 전망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신사업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5%(1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방산 기업가치 1조4000억원, ICT(정보통신기술) 1조원, 신사업 1000억원, 순현금 1조5000억원(유상증자 가정)을 더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유상증자 대금은 저궤도 인공위성 사업,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고 주가는 신사업 구체화 속도, 인수할 기업들의 가치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매출 485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4%, 7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12억원)를 48% 웃돌았다.

황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2조원, 116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25.2% 증가하는 수준이다. 방산 부문은 방공지휘통제정보 체계,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하몌), JTLDS(합동전술데이터링크) 매출액이 신규로 인식되면서 매출이 영업이익 대비 큰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CT 부문은 고마진 생명보험 코어 사업 본격화를 통해 영업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성주원 기자sjw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