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또 휴대폰 '불쑥'…'尹 문자' 들킨 건 벌써 잊었나

입력시간 | 2022.08.06 오후 7:48:00
수정시간 | 2022.08.06 오후 7:48:00
  • 펠로시 국회 회담 중 손 번쩍 들어 사진 촬영
  • 누리꾼들 "무례하다" 반응 줄이어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또 휴대전화로 구설수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국회 회담 중 펠로시 의장 측을 향해 휴대전화를 든 채 조작하는 장면이 카메라 영상에 포착되면서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향해 휴대전화를 꺼내 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는 펠로시 의장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여야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당시 회담 상황이 촬영한 언론 영상을 보면 참석자들이 펠로시 의장 발언을 경청하고 있을 때 권 원내대표가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얼굴 높이까지 들어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휴대전화의 카메라 렌즈를 펠로시 의장을 향해 들고 휴대전화 화면을 확대하는 듯 무언가 조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언 중인 펠로시 의장의 모습을 촬영하는 듯 했다.

이 같은 권 원내대표의 행동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권 원내대표의 행동이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얼마 전에 휴대폰으로 논란을 만들었으면서 또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 “초상권 심해 아니냐” “너무 대놓고 찍는다” “무례하다”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포착된 휴대전화 화면에는 윤 대통령이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후 권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돼 국민과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언론과 주고 받은 문자에서 “오해할 여지 없이 윤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선영 기자bliss2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