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고양이 쓰레기통 옆에 유기한 40대 남성 검찰 송치

입력시간 | 2022.09.03 오후 2:15:12
수정시간 | 2022.09.03 오후 2:15:12
  • 반려묘 이동장에 넣어 유기
  •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 옆에서 발견
  • “알레르기 심해져서 버렸다”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기르던 고양이를 이동장에 담아 유기한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2시 7분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한 길거리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 옆에 이동장 안에 넣은 반려묘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고양이를 발견한 부천시 동물보호 명예감시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에 나섰다. A씨의 유기 정황이 특정되자 지난달 30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고양이를 키웠다가 증상이 심해지자 유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yu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