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하반기부터 성장 기대…관심 필요 -이베스트

입력시간 | 2021.07.30 오전 8:39:38
수정시간 | 2021.07.30 오전 8:39:38
  • 하반기 국내외 수요 증가 전망
  • 성장성 높은 시장, 지속 관심 필요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하반기부터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병원·약국 자동화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조·판매하는 제이브이엠은 지난 2분기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다.

2분기 내수 매출 비중은 58%로 늘었다. 노후장비 교체수요 증가, 정신과의원으로의 공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설치 지연이슈가 해소되면서 분기 기준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는 상반기 지연된 인티팜 장비 설치 수요가 집중돼 있고, 유럽은 기존 고객의 신제품 교체 수요가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이 예상하는 하반기 제이브이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707억원, 108억원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유럽은 조제자동화에 대한 도입 니즈가 확대되면서 기존 약국 채널에서 병원으로 공급채널 확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북미는 필팩(온라인 약품 배송)과 유사한 1회 소분 파우치 포장 서비스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북미, 유럽 등 동사의 주요 수출국에서 파우치 조제문화 성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주원 기자sjw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