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 글로벌 OTT 경쟁 확대로 가치 상승 -IBK

입력시간 | 2021.10.21 오전 7:33:01
수정시간 | 2021.10.21 오전 7:33:01
  • 3Q 이익률 최소 10% 이상 전망
  • 내년 미니시리즈 5편 제작 기대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팬엔터테인먼트(068050)에 대해 글로벌 OTT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IBK투자증권은 팬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와 유사한 120억원, 영업이익률은 최소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영이 종료된 드라마의 부가 수입 정산에 따른 영향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누적 63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계약 작가 25명을 확보한 드라마·음반 제작사”라며 “IP(지적재산권)를 직접 소유하고 방영권만 판매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방영 기간에 맞춰 매출과 원가를 인식하며 간접광고 등 부가 수입은 방영 종료 후 정산하는 구조다.

이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영향으로 외주제작사들 위주로 주가가 급등해 동사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내년은 미니시리즈 제작 편수 증가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8편의 후보 중 5편의 미니시리즈(‘반짝이는 워터멜론’, ‘국민사형투표’ 등)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3편의 드라마 제작에 비해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드라마 제작은 미니시리즈 5편에서 1편(‘라켓 소년단’ 5~8월 16회 방영)으로 축소되고 주말 드라마 1편(‘OK광자매’ 3~9월 52회), 일일 드라마 1편(‘두번째 남편’ 8월부터 방영)의 제작 실적이 예상된다.
이지혜 기자jhlee2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