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가치 상승 -하나

입력시간 | 2021.10.12 오전 7:34:33
수정시간 | 2021.10.12 오전 7:34:33
  • 3Q 영업익 1555억…철강 판매량 증가
  • 가스 판매단가 상승·수요 증가 기대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국제유가·천연가스·물가 상승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4%, 45.2% 증가한 8조2000억원. 155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철강 판매량 증가로 인한 외형 증가추세가 지속돼 전분기 수준의 이익이 예상된다”며 “에너지인프라를 비롯해 무역·투자법인, 식량소재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도 상승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가스 수요 비수기인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전력수요 증가로 가스 판매량 개선이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강세 흐름에 물가도 상승하는 구간으로 가스 판매단가 상승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비 회수비율은 10월부터 회복이 가능하며, 향후 2~3단계 Capex(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최소한 4~5년 동안 안정적인 이익이 유지될 수 있고 최근 아시아 LNG(액화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인한 현물가격 급등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jhlee2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