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3R 우승 발판 마련…5타 차 단독 선두

입력시간 | 2020.11.22 오전 9:07:32
수정시간 | 2020.11.22 오전 9:07:32

김세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세영(27)이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세영은 상금랭킹 1위 도약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진출 후 아직까지 상금왕을 차지한 적이 없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김세영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8타를 줄이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단독 2위 맥도널드와의 격차를 5타로 벌린 김세영은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확정에 나선다.

단독 3위에는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스테파니 미도우(북아일랜드)가 자리했고 7언더파 203타를 친 리디아 고(뉴잴랜드)가 단독 4위에 올랐다. 이민지(호주)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오스틴 언스트(미국) 등 6언더파 204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허미정(31)은 3언더파 207타 공동 9위에 포진했다.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2오버파 212타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성현은 11오버파 221타 공동 70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객원기자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