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母 "가짜 이모? 20년간 함께한 친이모 같은 사람"

입력시간 | 2025.03.22 오후 3:33:18
수정시간 | 2025.03.22 오후 3:33:18
  • 22일 가세연 통해 추가 입장
  • "유족 외부소통 역할 정당하게 위임"
  • 유튜버 이씨 향해 "본질 흐리지 말라"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故) 김새론 유족이 추가 입장문을 통해 ‘가짜 이모’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故 김새론

김새론 유족에게 피소된 유튜버 이모 씨가 ‘김새론 이모’라고 밝혀 온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김새론 모친은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피해를 준 적도 없고, 그분은 그냥 새론이 이모”라고 밝혔다.

김새론 모친은 “이렇게 자꾸 논점을 흐리면 대중도 당신이 한 짓을 잊을 거라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진짜 이모, 가짜 이모 그게 무슨 문제”냐고 되물었다.

김새론 이모라고 알려진 인물은 김새론이 6세 무렵 아역 배우를 하던 시절, 같은 아역 배우를 하는 엄마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 모친은 “집안일과 매니저 일을 번갈아 하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주고, 친이모처럼 생각하고 의지하고 함께 생활해 온 시간이 거의 20년이 되어간다”며 “저 또한 언니(이모)의 아이들에게 친이모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 모친은 또 “친구처럼 언니처럼 들어주고, 나 대신 아이들 밥을 챙겨줬다. 나 또한 똑같이 그렇게 했는데 그게 가족이 아니냐”며 “이것보다 뭘 더해야 진짜 이모가 되는 거냐. 진짜 이모가 되기 위한 다른 조건이 필요한 거냐”고 재차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누군가 계획적인 거짓 기사를 퍼트리고, 조직적으로 댓글들을 동원해 김새론이 힘들어할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가족이고 이모였다”며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내 옆에서 한 달 넘게 같이 있어 주는 사람이 이모가 아니면 뭔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새론 모친은 “지금 유튜버 이모 씨가 말하는 가짜 이모는 저희에겐 친이모와 똑같은 분이고, 저희 유족의 모든 외부 소통 역할을 위임받아 정당하게 하고 있음을 밝힌다”며 “이모 씨는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 거냐. 당신에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을 한 것이냐.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춰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끝으로 김새론 모친은 “당신이 하는 짓은 진실이 아닌, 당신이 내몰아 그렇게라도 살아보겠다는 마지막 선택이고 아픔인걸 모르냐”면서 사과를 촉구했다.
윤기백 기자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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