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도전 윤이나 “‘롤모델’ 박성현과 같은 팀 되고 잠 못 이뤘어”

입력시간 | 2025.06.29 오전 10:39:15
수정시간 | 2025.06.29 오후 12:19:49
  •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
  • 박성현·윤이나,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
  • 윤 “우리 팀명은 '2달러'…박성현 아이디어”
  • 박 “옆에서 ‘잘한다’고 격려…잘하고 있다”
  • 공동 2위 임진희·이소미 “서로 믿고 집중하겠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에서 박성현과 함께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롤모델’인 박성현 언니와 같은 팀이 되고 너무 기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왼쪽부터 박성현과 윤이나.(사진=LPGA 코리아 SNS)

박성현·윤이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에서 2언더파 68타를 합작해,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세라 슈멜젤(미국)·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이상 13언더파 197타)와는 단 2타 차로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윤이나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제 롤모델인 박성현 언니와 함께 플레이해서 정말 영광이었다. 언니가 저에게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3라운드는 같은 팀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얼터너티브 샷’(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윤이나는 “오늘 경기 같은 경우 버디를 놓치면 팀원에게 더 미안하기 때문에 각자 공으로 경기하는 ‘베스트볼’ 방식이 저에게는 더 편하다”면서도 박성현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4번홀(파3)부터 보기를 범하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번홀(파4)에서 윤이나가 5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해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이들은 11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윤이나가 아이언 티샷을 핀 앞에 정확하게 떨어뜨렸고 박성현이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성현과 팀을 결성하게 된 것에 대해선 “제가 먼저 같이 하자고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승낙해 주셨다. 같은 팀으로 결정된 그날 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팀명은 ‘2달러’($2)라고 소개했다. 윤이나는 “박성현 선수 팬클럽 이름인 ‘남달라’에서 ‘달러’, 제 이름인 ‘이나’에서 ‘2’를 따와 ‘2달러’라고 만들었다. 박성현 선수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성현은 “‘행운의 2달러’가 생각이 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던져봤는데 좋다고 해줘서 팀명으로 정해졌다”며 “이나 선수는 잘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라고 해준 것밖에 없다. 계속 잘하고 있다. 남은 한 라운드도 계속 잘한다고 격려해 주겠다”고 말했다.

30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 때 너무 잘했기 때문에 서로의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믿고 매 홀 플레이하면 마지막 라운드도 성공적으로 끝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저는 언니를 완전 믿는다. 폐가 되지 않도록 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스코어를 많이 줄이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6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올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윤이나는 첫 우승을 노린다.

선두를 1타 차로 맹추격하는 공동 2위에 오른 임진희·이소미(12언더파 198타)도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버디만 2개를 잡아낸 이들은 ”보기가 없었고 정말 빠른 라운드를 했다. 2번 트러블 상황이 있었지만 쉽게 파 세이브를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소미는 ”요즘 제 드라이버는 좋지만 아이언과 퍼터가 그저 그런데 진희 언니의 아이언 샷이 완벽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했고, 임진희는 ”저는 페어웨이를 매번 지키지 못하는데 소미는 드라이버 샷이 정확하다. 우리의 성향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30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포볼) 방식이다. 임진희는 ”서로를 믿고 한 명이 파를 기록하면 다른 한 명은 더 공격적으로 퍼트하는 전략을 펼치겠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주미희 기자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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