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보고 남긴 리뷰 넘쳐…'도둑 시청' 中에 서경덕 '분노'

입력시간 | 2025.07.04 오전 8:17:13
수정시간 | 2025.07.04 오후 12:05:59
  • 더우반 리뷰 2만 1천 건 등록
  •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것 기가막혀"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또다시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3’가 6일 연속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이어갔다.

플릭스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모든 국가인 93개국에서 5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오징어게임3’ 관련 리뷰가 3일 기준으로 2만 1천여 건이 올라와 있고, 별점 평가에는 5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

현재 중국에선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기에 ‘오징어게임3’를 또 불법시청 한 후 리뷰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가영 기자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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