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맹활약’이 뿌듯한 손흥민,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했다”

입력시간 | 2025.06.11 오전 12:03:00
수정시간 | 2025.06.11 오전 12:03:00
  • 홍명보호, 젊은 피 앞세워 쿠웨이트에 4-0 대승
  • 손흥민, "주눅 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 잘하더라"
  • "몸 상태 100% 아니지만 팬들에게 감사 전하고 싶었다"
  • 토트넘과 동행 여부엔 "어디서든 항상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반겼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패스를 받기 위해 뛰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상했던 것보다 어린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훨씬 잘해서 뿌듯하게 봤다”고 말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6승 4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22)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2차 예선 5승 1무를 합하면 총 16경기 연속 무패(11승 5무)로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이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쿠웨이트전에 앞서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지난 이라크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 7명을 바꾸며 선수를 고루 기용했다. 특히 오현규(헹크), 전진우(전북 현대),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등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손흥민은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그는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상상했던 것보다 주눅 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훨씬 잘해서 벤치에서 뿌듯하게 봤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손흥민은 “대부분 한국이라면 아시아에서 무패로 혹은 당연히 본선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실 텐데 그렇게 쉬운 건 없더라”라며 “몇 차례 예선을 치렀지만 (무패 통과는) 처음인 거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2차 예선부터 3차 예선까지 모든 선수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모든 선수가 ‘절대 지지 않아야겠다’, ‘좋은 모습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기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정말 자랑스럽고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정으로 손흥민의 한 시즌이 온전히 끝났다. 그는 “항상 축구하면서 꿈꿨던 것들은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은 쉽지 않았음에도 어릴 때부터 좇았던 우승을 경험했다. 더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과 이재성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토트넘과의 동행 여부에는 “저 역시 상당히 궁금하지만,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지켜보는 게 좋을 거 같다”며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선수인 건 변함없기에 해야 할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25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손흥민은 몸 상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번 쉬는 기간에 오랫동안 아팠던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만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무리한 부분도 있지만 감독님께서 잘 배려해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윤수 기자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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