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가 올린 아기 발바닥 사진.(사진=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아준 내 사랑스러운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딸에게, 우리를 매우 걱정 많은 부모로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이 게시물에서 신생아의 발바닥을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AP통신은 이날 오타니의 득녀 소식을 “딸이다! 다저스의 이도류 스타가 이제 아빠가 됐다”며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중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득녀 사실을 확인했다.

로버츠 감독은 “축하합니다. 쇼(쇼헤이)!”라고 외쳤고, 아기의 이름은 아직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을 발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최대 3일의 출산 휴가를 쓸 수 있어 오타니는 현재 열리고 있는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하고,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시리즈에 복귀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며 지난해 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운 슈퍼스타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투수로도 복귀하기 위해 올해 스프링캠프부터는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다나카 마미코 부부.(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