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퀸' 방신실, 퍼트 불안 해결하고 554일 만에 우승..통산 3승
- KLPGA 넥센 세인트나인 최종 13언더파 정상
-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 담고 역전승
- 작년 시즌 장타력에 비해 퍼트 약하다는 평가
- 이번 대회서 장타에 퍼트도 1위로 불안 해결
- "마지막까지 퍼트감각 유지한 게 우승 원동력"
- 마다솜 2위, 박지영·이동은 공동 3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타퀸’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 코스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 원)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2023년 데뷔한 방신실은 ‘장타 신드롬’을 몰고 왔다. 지금까지 국내 여자 골퍼가 보여준 장타의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독보적인 장타 능력을 발휘했다. 데뷔하자마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62.4야드로 ‘장타퀸’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윤이나, 황유민과의 장타 대결에서 압도하며 2년 연속 장타여왕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장타력에 비해 퍼트가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퍼트를 놓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2023년 데뷔 첫 해 E1 채리티 여자오픈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방신실은 지난해 상금왕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우승트로피마저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 경쟁 때마다 퍼트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에만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선 장타에 완벽한 퍼트 능력으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는 총 전장 6836야드로 KLPGA 투어 최장 코스 가운데 하나다. 방신실처럼 장타력을 갖춘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다. 그러나 퍼트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는 우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보여왔던 퍼트 불안이 사라졌다. 최종일에만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고, 특히 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여 대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30.3563개로 전체 65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앞선 3개 대회까지 29.4167개로 낮춰 3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54홀을 경기하면서 3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 1.6개만 적어내 전체 평균 1.79개보다 훨씬 적게 쳤다.
경기 뒤 방신실은 “퍼트감이 후반까지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연결된 원동력”이라며 “지난 주 아쉬움이 컸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해서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고 기뻐했다.
2023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554일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방신실은 “시즌 상반기에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다승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국내 투어에서 더 실력을 쌓은 뒤 해외 진출을 타진하기로 결심했다. 방신실은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 US오픈의 출전 기회가 생기면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60위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1위도 꿰찼다. 시즌 총상금 2억 8291만 2420원으로 늘린 방신실은 이예원(2억 6446만 4532원)을 밀어내고 상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마다솜이 1타 차 2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이동은과 유현조, 박지영 등 3명이 공동 3위(이상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iM뱅크 오픈에서 프로 데뷔 95개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둔 김민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고지우, 최예림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방신실, 넥센·세인트나인 우승(사진=KLPGT 제공)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프로 통산 3번째 우승이자 2023년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주 iM뱅크 준우승의 아쉬움도 씻어냈다.2023년 데뷔한 방신실은 ‘장타 신드롬’을 몰고 왔다. 지금까지 국내 여자 골퍼가 보여준 장타의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독보적인 장타 능력을 발휘했다. 데뷔하자마자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262.4야드로 ‘장타퀸’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윤이나, 황유민과의 장타 대결에서 압도하며 2년 연속 장타여왕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장타력에 비해 퍼트가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퍼트를 놓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2023년 데뷔 첫 해 E1 채리티 여자오픈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방신실은 지난해 상금왕 후보로 평가받았으나 우승트로피마저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 경쟁 때마다 퍼트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에만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선 장타에 완벽한 퍼트 능력으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는 총 전장 6836야드로 KLPGA 투어 최장 코스 가운데 하나다. 방신실처럼 장타력을 갖춘 선수에게 유리한 코스다. 그러나 퍼트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는 우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보여왔던 퍼트 불안이 사라졌다. 최종일에만 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고, 특히 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여 대역전극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 30.3563개로 전체 65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앞선 3개 대회까지 29.4167개로 낮춰 3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54홀을 경기하면서 3퍼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고,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 1.6개만 적어내 전체 평균 1.79개보다 훨씬 적게 쳤다.
경기 뒤 방신실은 “퍼트감이 후반까지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연결된 원동력”이라며 “지난 주 아쉬움이 컸는데,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해서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고 기뻐했다.
2023년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554일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방신실은 “시즌 상반기에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다승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국내 투어에서 더 실력을 쌓은 뒤 해외 진출을 타진하기로 결심했다. 방신실은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 US오픈의 출전 기회가 생기면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60위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승상금 1억 6200만 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1위도 꿰찼다. 시즌 총상금 2억 8291만 2420원으로 늘린 방신실은 이예원(2억 6446만 4532원)을 밀어내고 상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마다솜이 1타 차 2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이동은과 유현조, 박지영 등 3명이 공동 3위(이상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iM뱅크 오픈에서 프로 데뷔 95개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둔 김민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고지우, 최예림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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