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닉株 48억 샀다…NXT서 낙폭 줄여(종합)

입력시간 | 2026.07.30 오후 8:05:04
수정시간 | 2026.07.30 오후 8:43:40
  • 30일 3620주 매입…첫 SK하이닉스 주식 소유 "책임경영 차원"
  • 하이닉스, 최태원 매입 소식 후 NXT서 낙폭 축소
[이데일리 조용석 이정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일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최 회장이 이날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보통주는 0주에서 3620주로 늘었다. 30일 종가(132만2000원)을 기준으로 볼때 약 47억9000만원 규모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최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 회장의 매입은 최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형 반도체주들이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급 불안 등으로 급락하는 데 대한 책임경영 차원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98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132만7000원까지 내려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중 인공지능(AI) 관련 대담에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80만원대로 하락하자 이같이 답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펀더멘탈이 아닌 외부적인 불필요한 요인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기에 책임경영 차원에서 매수를 진행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현재 SK하이닉스 주가가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최 회장의 매입 소식이 알려진 이후 SK하이닉스 주식은 시간 외 NXT 시장에서 낙폭을 줄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최태원 SK그룹 회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조용석 기자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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