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물어내" 홍준표, 이번엔 "천벌 받을 거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의 단일화 진통 속 “김문수 주장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 6일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문제 관련 “김 후보를 교체할 거면 경선 출마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모두 변상해야 한다”며 처음 목소리를 냈다.
그는 채널A를 통해 “4강에 든 후보들은 최소한 2억 원씩 냈고 그것만 더해도 50억 원은 더 될 것”이라며 “변상한 뒤 후보를 교체하든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에 의해 선출된 후보를 교체하는 절차는 본인이 사퇴하지 않고서는 당규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차 경선까지 진출했던 홍 전 시장은 당에 기탁금 2억 원을 냈고, 최종 경선까지 올라간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기탁금 3억 원을 낸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SNS에 “용산과 당 지도부는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를 떨어뜨리려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선 걸 2차 경선 나흘 전에야 알았다”며 “김문수로서는 이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나는 더러운 판에 있기 싫어졌다”고 썼다.
또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냐”며 “김문수는 너희의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냐”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과 통화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진행자가 ‘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속 윤 전 대통령과 교감하고 있다고 보냐’고 묻자 “상식적으로 이해 가지 않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쌍권’(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라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전 대통령이 서로 약점을 잡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최근 ‘쌍권’이 김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을 하고 있다”며 “만약 억지로 끌어내려 김 후보가 가처분에 들어가면 100% 이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단일화 논의를 위한 두 번째 담판을 벌였다.
한 후보는 “(단일화를) 22번이나 말씀하시면서 다 준비하셨는데 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며 김 후보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저는 경선 과정을 거쳐서, 또 저만이 아니라 많은 다른 후보들, 한 10명 이상의 후보들이 다 돈 1억씩 내고 또 한 번 통과하면 1억을 내고 그다음에 또 1억을 내고. 많은 과정을 거쳐서 제가 여기에 있지 않겠는가?”라며 “그렇게 급하면 왜 경선 중에 입장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결국 같은 공방만 되풀이되면서 담판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 채 끝났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1일 이전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마친다는 구상 아래 김 후보의 반대에도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를 강행했다. 이번 조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당초 김 후보는 9일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부지, 북항 재개발 현장, 자갈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8일 밤 일정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진출자 발표일인 지난달 29일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 전 시장은 8일 오후 SNS를 통해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령으로 빠지는구나”라며 “내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진영은 또 한 번 궤멸 되는구나”라고 맹비난했다.이어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 6일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문제 관련 “김 후보를 교체할 거면 경선 출마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모두 변상해야 한다”며 처음 목소리를 냈다.
그는 채널A를 통해 “4강에 든 후보들은 최소한 2억 원씩 냈고 그것만 더해도 50억 원은 더 될 것”이라며 “변상한 뒤 후보를 교체하든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에 의해 선출된 후보를 교체하는 절차는 본인이 사퇴하지 않고서는 당규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차 경선까지 진출했던 홍 전 시장은 당에 기탁금 2억 원을 냈고, 최종 경선까지 올라간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기탁금 3억 원을 낸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SNS에 “용산과 당 지도부는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를 떨어뜨리려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선 걸 2차 경선 나흘 전에야 알았다”며 “김문수로서는 이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나는 더러운 판에 있기 싫어졌다”고 썼다.
또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냐”며 “김문수는 너희의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냐”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과 통화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진행자가 ‘왜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속 윤 전 대통령과 교감하고 있다고 보냐’고 묻자 “상식적으로 이해 가지 않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쌍권’(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라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전 대통령이 서로 약점을 잡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최근 ‘쌍권’이 김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행동을 하고 있다”며 “만약 억지로 끌어내려 김 후보가 가처분에 들어가면 100% 이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단일화 논의를 위한 두 번째 담판을 벌였다.
한 후보는 “(단일화를) 22번이나 말씀하시면서 다 준비하셨는데 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며 김 후보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저는 경선 과정을 거쳐서, 또 저만이 아니라 많은 다른 후보들, 한 10명 이상의 후보들이 다 돈 1억씩 내고 또 한 번 통과하면 1억을 내고 그다음에 또 1억을 내고. 많은 과정을 거쳐서 제가 여기에 있지 않겠는가?”라며 “그렇게 급하면 왜 경선 중에 입장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결국 같은 공방만 되풀이되면서 담판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 채 끝났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1일 이전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마친다는 구상 아래 김 후보의 반대에도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를 강행했다. 이번 조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당초 김 후보는 9일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부지, 북항 재개발 현장, 자갈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8일 밤 일정을 취소했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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