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꿈의 이익률’ 달성…1만원 팔아 7630원 남겼다

입력시간 | 2026.07.29 오후 6:43:21
수정시간 | 2026.07.29 오후 7:25:28
  • 사상 최대 매출 79.3조·영업이익 60.5조 기록
  • 상반기 영업이익 100조 육박…지난해 이익 두 배
  • HBM ·서버용 D램 등 호실적 이끌어
  • 하이닉스 "하반기 40조원 투자 및 주주환원 계획"
  • 전문가들 피크아웃 우려 '과도'…"산업·주가 분리해야"
[이데일리 최오현 송재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을 발판으로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6.3%까지 치솟으며 기록적인 수익성을 달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32조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4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32조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54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매출 83조9194억원·영업이익 64조6941억원)보다 각각 약 5.5%, 6.4%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57%, 557% 각각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특히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률은 76.3%로 지난 1분기(71.5%)보다 4.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품 1만원어치를 팔아 7630원을 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막대한 설비투자와 감가상각비 등이 수반되는 반도체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70%는 ‘꿈의 이익률’로 평가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과거 메모리 반도체는 수익률을 높게 가질 수 없었다는 인식에 이제 변화가 생긴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 규모 역시 의미가 남다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98조1529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반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7조200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SK하이닉스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SK하이닉스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호실적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이끌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HBM 판매가 확대됐고, 고용량 서버 D램과 기업용 SSD 판매도 증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차세대 HBM 경쟁에서도 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HBM4도 2분기부터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4E도 고객 대상 샘플 공급을 완료했다”며 “현재 개발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7년 HBM 공급 물량 및 가격을 협의하고 있으며, 견조한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장기 공급계약(LTA) 협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분기 89조4000억원을 더하면, K메모리 분기 영업이익은 150조원에 육박한다. 이 정도 수익성은 한국 기업사(史)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각에서 나오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유회준 카이스트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AI 변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AI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에 변동이 없는 한 한동안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70%의 영업이익률은 ‘울트라 슈퍼 사이클’”이라며 “주가의 피크아웃인지, 업황의 피크아웃인지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했다.
최오현 기자ohyo@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압도적 비중투자로 계좌수익 극대화

    방송예정
  • 정필승

    주식의판을 읽는 실전 전문가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함진희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Best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방송예정
  • 가다니엘

    지수 뒤에 숨겨진 ‘진짜 돈의 흐름’을 분석해 시장을 선점하는 투자 전략

    방송예정
  • 강기성[급등왕]

    테마 중심 종목으로 수익률 극대화!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여승재

    확인된 상승 방향을 따라가는 "TG 모델 투자 전략"

    방송예정
  • 정선호[강태공]

    세력의 수익 구간! 그 타이밍을 공략 한다

    방송예정
  • 황호준

    시장이 흔들릴수록 오히려 기회가 보인다

    방송예정

공지사항

시청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