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태풍 ‘장미’ 북상 중…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입력시간 | 2026.05.27 오후 10:09:55
수정시간 | 2026.05.27 오후 10:09:55
  • 필리핀 동쪽 해상서 발생, 북상하며 세력 강화
  • 내달 1일 오키나와 남쪽 해상 접근 ‘강’급 예상
  • 기상청 “日남쪽 경로 유력, 변동 가능성 남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6호 태풍 ‘장미’가 27일 오전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팔라우 동북동쪽 약 330㎞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열대저압부가 제6호 태풍 장미(JANGMI)로 발달했다. 장미는 한국이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27일 16시 발표 기상청 태풍정보 (자료=기상청 제공).

이날 오후 3시 기준 장미의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강도 1’ 수준이다. 태풍은 북상하면서 점차 강해져 오는 29일에는 ‘강도 2’,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접근할 무렵에는 ‘강도 3’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강도 3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43m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기존 태풍 강도 체계로는 ‘강’에 해당한다.

다만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진로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북서태평양에서 총 2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다. 국내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한 건도 없었던 것은 16년 만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6~8월)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가 평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기상청은 올여름 국내 영향 태풍 수를 평년 평균인 2.5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미경 기자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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