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도 잠겨” SNS로 전해진 서울 피해 상황
- 김포공항에 1시간 강우량 101.5㎜
- SNS선 김포공항 국제선·가양대교 침수 공유
- 김포·인천서 사망자도 발생…“외출 자제하라”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 가양대교 및 김포공항, 연신내역 등이 침수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에만 있어라”라며 침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인천 옹진군 덕적도(덕전면 북리)는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149.2㎜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05.0㎜, 비슷한 시각 서울 은평구와 경기 김포시에서도 1시간동안 각각 103.5㎜, 101.5㎜의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NS를 통해 호우 피해를 알린 네티즌들의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서울 가양대교 위 일산 방향과 강변북로 방향으로 갈라지는 램프에 빗물이 가득 차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차량들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본 이들은 “가양대교가 침수 되다니”, “가양대교 침수된 거 처음본다”, “한강보다 높은 곳에 있는 대교가 침수될 수가 있느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포공항과 인접한 김포시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김포 고촌읍 대보천 일대 하천에서 발견된 차량 뒷좌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인천에서도 이날 오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졌다. 주안역∼부평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으며 서구 서진중앙시장과 강남시장이 침수됐다. 건물 지하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동구 송현동 안 아파트 단지에서 담장과 구조물이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다. 주택과 상가건물이 침수되면서 이날 인천에서만 피해 신고가 21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50㎜(많은 곳은 2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100㎜(강원중·북부내륙 150㎜ 이상), 충남북부 및 충북중·북부 30∼80㎜(충남북부 100㎜ 이상)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밤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는 최대한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머물러 달라”고 전했다.
중부지방에선 14일 오후부터 밤사이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호우 피해가 발생한 서울 가양대교 모습. (사진=엑스 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경기 김포 227.0㎜, 인천 장봉도(옹진) 222.5㎜, 김포공항(서울) 216.1㎜, 경기 주교(고양) 211.5㎜, 강원 철원 116.8㎜, 충북 제천 51.9㎜ 등이다.특히 인천 옹진군 덕적도(덕전면 북리)는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149.2㎜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05.0㎜, 비슷한 시각 서울 은평구와 경기 김포시에서도 1시간동안 각각 103.5㎜, 101.5㎜의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NS를 통해 호우 피해를 알린 네티즌들의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서울 가양대교 위 일산 방향과 강변북로 방향으로 갈라지는 램프에 빗물이 가득 차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는 차량들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본 이들은 “가양대교가 침수 되다니”, “가양대교 침수된 거 처음본다”, “한강보다 높은 곳에 있는 대교가 침수될 수가 있느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13일 극한 호우로 인해 김포공항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사진=엑스 캡처)
또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도 침수 피해로 몸살을 앓았다. SNS에는 오후 5시쯤 ‘현 시각 김포공항’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는데,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이 빗물로 가득 찬 모습과 공항 내부 유리문 안으로 물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내일(14일) 부산 가야 하는 데 갈 수 있는거냐”, “비행기도 못 뜨는 거 아니냐” 등의 걱정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물이 빠진 상태다.김포공항과 인접한 김포시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김포 고촌읍 대보천 일대 하천에서 발견된 차량 뒷좌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인천에서도 이날 오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졌다. 주안역∼부평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으며 서구 서진중앙시장과 강남시장이 침수됐다. 건물 지하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동구 송현동 안 아파트 단지에서 담장과 구조물이 무너지는 일이 벌어졌다. 주택과 상가건물이 침수되면서 이날 인천에서만 피해 신고가 21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김포에서 하천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번 극한 호우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인천·경기·충남 등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50㎜(많은 곳은 20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100㎜(강원중·북부내륙 150㎜ 이상), 충남북부 및 충북중·북부 30∼80㎜(충남북부 100㎜ 이상)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밤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위험지역에는 최대한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머물러 달라”고 전했다.
중부지방에선 14일 오후부터 밤사이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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