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차라리 집 사자"…강남 빼고 집값 다 올랐다
- 강남 빼고 다 오른 서울 아파트…전세는 6년 5개월래 최고 상승
- 부동산원, 5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 서울 아파트 0.15% 올라, 한 주 만에 상승폭 확대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앞두고 강남만 하락
- 전세는 0.23%↑, 2019년 12월 넷째 주 이후 최고

서울시내의 한 부동산에 시세표가 표시되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전세 매물 부족은 매수로 전환되며 서울을 넘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기흥, 화성 동탄, 수원 권선구 등 비규제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커졌다.용산구도 4주 만에 상승 전환, 강남구 빼고 다 올라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간 0.15%로 올라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한 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호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강남구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판 급매물 소화로 아파트 가격이 0.04%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다주택자 매물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역삼동 쌍용플레티넘밸류(84㎡)는 지난 달 28일 14억 5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16억원)보다 1억 5000만원 더 싸게 거래됐다.송파구는 이번 주 0.17%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서초구도 0.04%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용산구도 0.07% 올라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향후 가격 흐름도 현재와 유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개월간 특별 요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때문에 내려갔던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현재의 흐름대로 간다면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강남권 주요 지역의 경우 투자성이 강한 시장이기 때문에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시적 변수, 세금, 규제 정책 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세제개편안,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 재인상 우려 등으로 또 다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노원구는 0.18% 올라 전주와 같았고 관악구는 0.21%에서 0.17%로 둔화했다. 도봉구, 금천구는 각각 0.11%, 0.15%로 전주(0.13%, 0.21%) 대비 상승폭이 둔화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 집을 팔았던 세력이 서울 안쪽으로 이동하며 강서구는 0.30%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1%) 대비로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서대문구, 성북구는 각각 0.18%, 0.21%에서 0.20%, 0.27%로 상승폭이 커켰다. 성동·마포·광진구 등 한강벨트에서도 각각 0.14%, 0.10%, 0.13%에서 0.17%, 0.15%,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핵심지와 함께 궤를 같이 했던 경기 과천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성남 분당구는 0.16% 올라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매물 부족 속에 경기도 비규제지역까지 들썩
서울의 전세 매물 부족 속에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 가격은 일주일 새 0.23% 올라 2019년 12월 넷째 주(0.23%) 이후 6년 5개월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0%)보다 0.03%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가 0.49% 올라 전주(0.51%) 대비 둔화했지만, 서울 자치구 중에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북구(0.36%), 광진구(0.34%), 노원구(0.32%) 등으로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는 절대적인 전세 매물 부족에 기인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7일 1만 6052가구로 연초 이후 31% 급감한 영향이다. 월세도 30% 줄었다.
전·월세 매물 급감은 매수세로 전환됐다. 이에 서울 10억원, 15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했는데 수요가 몰리며 단기 급등하자 이러한 세력이 경기도로 이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서울보다 더 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하남, 광명시 등이 오르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하남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새 0.3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주(0.19%) 대비로도 상승폭이 커졌다. 광명은 0.3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인 용인시 기흥구가 0.21% 올라 규제지역인 수지구(0.1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도 0.14% 올라 규제가 적용되는 수원시 나머지 3개구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도 0.25% 올라 전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남혁우 연구원은 “경기도 비규제지역과 그 외 규제지역은 전반적으로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를 선택하는 임차인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정책대출 등이 용이하고 전세와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점도 매매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전주와 같은 0.01% 하락률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5%, 0.04%로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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