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족에 “칵 퉤!” 침뱉고 욕설…인종차별한 호주 10대들

입력시간 | 2025.02.06 오후 10:35:58
수정시간 | 2025.02.06 오후 10:46:07
  • 호주 여행 간 한국인 가족에 10대 소녀들
  • 스프레이 뿌리고 침뱉는 등 모욕적 행동에 경악
  • “한국어 사용하는 관광객이라 그런 듯”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호주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가족이 현지에서 10대 소녀들에게 조롱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50대 여성 A씨와 남편, 대학생 아들딸은 시누이 가족이 사는 호주 시드니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봉변을 당했다.

당시 A씨 가족은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했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고, A씨 가족의 뒷좌석에는 중고등학생들로 보이는 소녀들이 앉아 있었다고.

소녀들은 시끄럽게 떠들고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A씨 가족의 코를 찔렀다.

이에 뒤돌아본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란을 떠들던 여학생들이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를 A씨 가족을 향해 분사하고 있던 것이다.

A씨는 “놀라서 영어로 ‘뭐 하고 있는 거냐’고 그랬더니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저희가 보는데도 뿌리더라.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계속 저희 쪽을 향해서 뿌렸다”고 말했다.

이를 본 버스 기사는 소녀들에게 “너희가 하는 행동을 다 봤다. 전에도 이랬다는 걸 알고 있다. 당장 버스에서 내려라”고 경고했지만 소녀들은 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우리가 왜 내려야 하냐”고 반발했다.

이에 기사는 “너희가 내리기 전까지 버스를 움직이지 않겠다. 경찰을 부르겠다”고 강경 대응했고, 약 10분 만에 소녀들은 버스에서 내렸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린 소녀들은 A씨 가족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고 창문 너머로 침을 뱉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A씨 가족이 휴대전화로 이들의 행동을 촬영하자 일부 소녀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A씨는 “난리가 났는데도 현지인들은 다들 모른 척했다. 버스 기사가 도와줘서 다행이었다”며 “내릴 때 버스 기사분이 이거 다 녹화됐으니까 자료가 필요하면 연락 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누이 가족이 호주에 살고 있지만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우리가 외국인이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었기 때문에 표적이 된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인종차별적 행동에 매우 불쾌했다”고 전했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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