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결판" "청구서 내미나"…金-韓 단일화, 오늘도 평행선
- '11일 배수진' 한덕수에 김문수 '후보등록 전 단일화 없다'
- '결단' 언급한 권영세…강제단일화 본격화하나
[이데일리 박종화 김형일 이영민 김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또 다시 성과 없이 끝났다. 단일화 논의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단’까지 언급하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했다. 사실상 ‘강제 단일화’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후보님이 일주일 (단일화를) 연기하자’고 한 것이 결국은 하기 싫다는 말씀과 같이 느껴진다”며 “당장 오늘내일 결판을 내자”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결정에 다 따르겠다고 하시는데 그럼 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지 않느냐”며 “다 끝나고 나타나서 제게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느냐”고 맞받았다.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8~9일 단일화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후보 간 양자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응에 관해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혹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거기에 필요하면 결단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단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함구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강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본다.
김 후보 측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제3자에게 대통령 선거 후보 지위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김 후보 지지자들도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를 막는 가처분을 전날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이 이들 가처분을 하나라도 인용하면 단일화 판 자체가 깨질 공산이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두 사람은 1시간 동안 각자 입장만 되풀이했다. 쟁점은 단일화 시기였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이후인 다음 주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 후보는 11일 전에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 출마 자체를 포기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후보님이 일주일 (단일화를) 연기하자’고 한 것이 결국은 하기 싫다는 말씀과 같이 느껴진다”며 “당장 오늘내일 결판을 내자”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한 후보는 국민의힘 결정에 다 따르겠다고 하시는데 그럼 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지 않느냐”며 “다 끝나고 나타나서 제게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느냐”고 맞받았다.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8~9일 단일화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후보 간 양자협상이 결렬될 경우 대응에 관해 “11일까지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해서, 혹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거기에 필요하면 결단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결단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함구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강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본다.
김 후보 측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이 제3자에게 대통령 선거 후보 지위를 부여해선 안 된다는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김 후보 지지자들도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를 막는 가처분을 전날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이 이들 가처분을 하나라도 인용하면 단일화 판 자체가 깨질 공산이 있다.
박종화 기자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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