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 같은 20대 중국인이 걷지도 못한 韓 대학생 인신매매"

입력시간 | 2025.10.23 오후 10:49:17
수정시간 | 2025.10.23 오후 10:49:1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피살 사건’ 주범인 20대 중국인의 인상착의가 공개됐다.

캄보디아 한 범죄 단지에서 손이 철제 침대에 묶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3일 SBS에 따르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한국 대학생 박모 씨를 인신매매해 중국인 범죄 조직으로 데려온 건 총책 ‘하이종’이었다.

박 씨와 함께 감금됐던 피해자는 “하이종이 박 씨를 포함해 23명의 한국 피해자 인신매매를 주도했으며 걷지 못하는 등 피해자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걸 알고도 조직원들에게 데려오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현지 경찰에 검거된 중국 조직원 3명은 구속기소됐지만, 하이종은 단속을 피해 종적은 감췄다.

피해자들은 하이종에 대해 “160cm 초반대 키의 왜소한 체구로, 모범생 같은 외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마약, 성매매 등을 저지른 범죄 의심자들의 사진, 여권 사본, 주거지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텔레그램 단체방에 조선족 남성 ‘리광호’에 대한 정보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광호 역시 박 씨 사건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전날 박 씨 사건의 주범이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2023년 4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시음 행사를 열어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한 뒤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다.

국정원은 “주범 행적 및 연계 인물을 캄보디아 측에 지원하고 체포를 위해 추적 전담반을 파견하는 등 캄보디아와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프린스 그룹’에 대해 제재를 시작한 국가들의 정보·수사 기관과도 스캠 범죄자 배후 추적, 자금줄 차단 등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프린스 그룹을 캄보디아 범죄 단지 배후로 지목하며 제재했다. 프린스 그룹 천즈 회장은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캄보디아 최고 실세인 훈 센 전 총리의 고문을 맡는 등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운 인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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