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금리상승, 한국으로 전이…가계·기업 이자부담 더 커질 듯
- 美 재정적자에 빅테크 투자 경쟁
- 엔화 자금회수 겹쳐 채권수급 악화
- 韓 10년물 국채 4.39%까지 올라
- 주담대 등 금리상승 직격탄 우려
- 日 자금 본국 회귀에 글로벌 채권 수요 위축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001579.jpg)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0일 트레이딩닷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84%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한 달 사이 상승폭은 0.16%포인트에 달한다. 미국 재무부가 10~20년 만기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한도를 기존보다 세 배 늘려 최대 60억달러(약 8조원)로 설정했지만 금리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바이백보다 미국의 구조적인 채권 공급 부담이다.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는 2조달러(약 2682조원) 수준이고 국가부채는 40조달러(약 5경3440조원)를 넘어섰다. 재정지출을 충당하기 위한 국채 발행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이백 자체보다 전체적인 미국의 재정상황 등을 보면 국채 발행이나 부채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AI 투자 붐도 새로운 변수다. 빅테크와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정부가 국채를, 기업이 AI 투자용 회사채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으면서 한정된 투자자금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다. 국채 바이백만으로는 이런 구조적인 수급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국제유가 상승도 금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동발 공급 차질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유가는 국채처럼 직접적인 채권 공급 요인은 아니지만 물가를 자극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다. 결국 장기금리가 쉽게 내려가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로런스 길럼 LPL파이낸셜 수석 채권전략가는 “유가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하는 양상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자극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일본의 움직임은 글로벌 채권시장에 또 다른 부담이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일 3%를 기록하며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9일에는 2.88%로 다소 낮아졌지만 한 달 전보다 0.1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일본 내 물가 상승과 재정지출 확대 우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배경이다. 특히 일본 금리 상승은 해외로 나갔던 일본계 자금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그동안 낮은 일본 금리를 피해 해외 채권에 투자했던 일본 기관들이 국내 채권의 금리 매력이 높아지자 자금을 일본으로 되돌리는 ‘머니 리쇼어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일본계 투자자들이 미국·유럽·신흥국 채권에 대한 수요를 줄이면 해당 국가의 채권 발행금리에 상승 압력이 생긴다.
한국도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9일 한국 3년물 국채금리는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3%대를 넘어섰고 10년물 금리는 4.39%까지 올랐다.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가 오르면 한국 국채 역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받는 데다 국내에서도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부담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채금리 상승이 금융시장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가계는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진다. 기업 역시 회사채 발행 비용이 높아지면서 투자와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 달러. (사진=AFPBB/로이터)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2026.09.04
- [강태공] ′선′ 하나로 1억을 벌 수 있었던 매매법 #강태공 #단기단타
-
-
-
- 무료 / 인기 2026.09.05
- 이난희의 333 170회260905
-
-
-
- 무료 / 인기 2026.09.09
- [성명석] 성명석 소장의 기준과 원칙 (20260909)
-
-
-
- 무료 / 인기 2026.09.05
- 주식 클래스 366회 (20260905)
-
-
-
- 무료 / 인기 2026.09.05
- 강태공의 주식투자 고민해결사17회260905
-
-
-
- 무료 / 인기 2026.09.05
- 주태영의 주식 사서함77회260905
-
-
-
- 무료 / 인기 2026.09.04
- 마켓나우 2부 585회 (20260904)
-
-
-
- 무료 / 인기 2026.09.07
- [정필승] 오늘도 정필승이 정필승(定必勝)했다! (20260907)
-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Best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김선상[주도신공]
압도적 비중투자로 계좌수익 극대화
-
정필승
주식의판을 읽는 실전 전문가
-
Best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Best
함진희[대표]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선물옵션+주식 동시 진행]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
강기성[급등왕]
테마 중심 종목으로 수익률 극대화!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해석
주식의 상승을 잡고, 파생으로 기회를 더하다!
-
박해석[파생]
주식+옵션+주식선물로 완벽한 수익구조 싸이클완성
-
여승재
확인된 상승 방향을 따라가는 "TG 모델 투자 전략"
-
유재준
주집사! 성공 투자의 든든한 관리자
-
정선호[강태공]
세력의 수익 구간! 그 타이밍을 공략 한다
-
함진희
남들과 다른 시장 분석으로 빠른 주도주 선점!
-
이정혁
모든 정답은 차트에 있다.
명확한 차트 분석으로 자금의 흐름을 찾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