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벌었지만 더 안썼다…휴대폰 안사고 술도 줄여

입력시간 | 2025.02.27 오후 6:31:10
수정시간 | 2025.02.27 오후 7:49:49
  • 통계청,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 평균 가구소득 3.8% 늘때 지출은 2.5% 늘어
  • 월세 부담에 차는 '사치'…자동차 구입 29%↓
  • 여윳돈 '가계 흑자액' 3개 분기째 증가세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4분기까지 월평균 가계 소득이 6분기째 증가했지만, 소비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하며 자동차와 같은 규모가 큰 지출을 줄이면서 가계 여윳돈만 쌓이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27일 통계청의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21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가계 소득은 6분기 연속 증가세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2.2%로, 이 역시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한 지난해 2분기(0.8%)부터 3분기 연속 늘어났다.

월평균 가구의 소비지출은 290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식료품과 주거비, 의료비와 같은 필수재의 소비는 늘어났지만 지출 규모가 크거나 사치재 등에 쓰는 돈은 감소했다.

실제로 자동차 구입은 전년 대비 29.0% 감소했고 가구와 조명(-21.6%), 휴대폰과 같은 통신장비(-10.7%)에서 지출이 크게 줄었다. 주류(-2.1%)와 담배(-4.4%) 지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데다 지난해 말 계엄사태 등 사회적 불안이 가중하며 지갑이 닫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득이 증가한 만큼 소비는 늘어나지 않아 가계 흑자액은 확대하고 있다. 가계 흑자액은 130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흑자액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지난해 연말 상황이 소비 지출의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효중 기자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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