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이 교사 머리채 잡고 폭행...부모 반응 “아동학대” 신고
- 동급생 싸움 중재하려 하자 교사 폭행
- 부모...당초 잘못 인정
- 교권보호위원회 열려 하자 '아동 학대' 신고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부산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폭행을 당했으나 되려 아동 학대로 신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A군이 옆반 동급생 C군과 다투며 안경을 빼앗고 목을 조르는 행동을 하자 B씨는 이를 지도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다. B씨는 두 아이에게 서로 사과하도록 지도했다.
C군은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A군은 이를 회피하며 교실로 들어갔다. A군은 자신을 따라 들어온 B씨에게 수저통과 물병이 든 가방을 던질 듯이 들어 올렸다.
B씨가 이를 말리기 위해 ‘가방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하자’며 손목을 잡았다. 이에 A군이 이를 뿌리치며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머리채를 잡았다. 이를 목격한 학생들이 다른 교사들을 불러오면서 상황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얼굴과 손, 발 등에 타박상과 두피 열상 등 부상을 입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해당 학교 측은 B씨에게 공무상 병가와 보호조치를 위한 특별휴가 등을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A군 아버지는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학교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B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A군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교사를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누지 않고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려 한다”며 “현재 A군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이 없어 언제 어떤 식으로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교사의 76.8%는 학생 지도 과정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도 과정에서 학생에게 물리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22.9%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챗gtp)
14일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A군이 B교사의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했다.당시 A군이 옆반 동급생 C군과 다투며 안경을 빼앗고 목을 조르는 행동을 하자 B씨는 이를 지도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다. B씨는 두 아이에게 서로 사과하도록 지도했다.
C군은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A군은 이를 회피하며 교실로 들어갔다. A군은 자신을 따라 들어온 B씨에게 수저통과 물병이 든 가방을 던질 듯이 들어 올렸다.
B씨가 이를 말리기 위해 ‘가방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하자’며 손목을 잡았다. 이에 A군이 이를 뿌리치며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머리채를 잡았다. 이를 목격한 학생들이 다른 교사들을 불러오면서 상황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얼굴과 손, 발 등에 타박상과 두피 열상 등 부상을 입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해당 학교 측은 B씨에게 공무상 병가와 보호조치를 위한 특별휴가 등을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A군 아버지는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학교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신적 충격을 받은 B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A군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교사를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누지 않고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려 한다”며 “현재 A군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이 없어 언제 어떤 식으로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교사의 76.8%는 학생 지도 과정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도 과정에서 학생에게 물리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22.9%가 ‘그렇다’고 답했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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