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하더니 “아버지”…이수정, 김문수 만났다

입력시간 | 2025.05.16 오후 7:38:42
수정시간 | 2025.05.16 오후 7:38:42
  • 수원 지동시장 유세현장서 金 만나 두손 악수
  • 이수정, 金 조롱→급지지 ‘광속 테세 전환’ 논란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찍어내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과정에서 김 후보를 향해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 글을 올렸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와 마주쳤다.

사진=이수정 위원장 SNS 캡처

16일 이 위원장은 수원 지동시장에서 진행된 유세현장에 빨간색 자켓을 입고 김 후보 유세 연단에 올랐다.

김 후보가 나타나자 이 위원장은 활짝 웃으며 두 손으로 김문수 후보와 악수를 나눴고, 두 사람의 대화 모습은 따로 잡히지 않았다.

이후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향해 박수를 치고 김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과 나란히 서서 다 함께 두 손을 번쩍 올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이길 수도”라고 쓴 뒤 김 후보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김 후보를 비판하는 취지의 조롱 섞인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지난 9일 법원이 김 후보 측의 전당대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올려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교체해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선출하려는 시도에 힘을 실어왔다.

그러나 11일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서 교체 안건이 부결되며 김 후보가 그대로 유지되자, 이 위원장은 곧바로 “당원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며 김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과제는 대선 승리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13일에는 자신의 SNS에 김 후보와 딸의 일화를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며 “김문수, 아버지”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이를 두고 ‘광속 테세 전환’ ‘급수정’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이 위원장은 논란이 일었던 글 두 개를 삭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수많은 후보가 혈투를 벌여 한 사람을 어렵사리 지명했고, 이제 그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분투한다”며 “이것이 바로 자유민주적 대선후보 선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0% 지지율로 애초 유일신이었던 사람을 대선후보로 추대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파 875원’ 논란을 두고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이라고 주장하며 ‘대파 격파 영상’ 같은 걸 올렸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한 바 있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유료방송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유료방송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Best 방송예정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