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코카인 은닉 루머에 엘리제궁 "코 풀 때 쓴 휴지" 반박

입력시간 | 2025.05.13 오후 6:55:37
수정시간 | 2025.05.13 오후 6:55:37
  • 친러시아 SNS 계정 통해 가짜뉴스 퍼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가는 기차 안에서 코카인을 숨겼다는 루머가 퍼져 엘리제궁이 대응에 나섰다.

지난 9일(현지시간)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로 이동 중인 키어 스타머(왼쪽부터)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사진=AP 뉴시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밤 기차를 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같은 기차였다.

세 정상은 기차 안에서 편한 복장으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 장면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SNS 등을 통해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이후 친러시아 SNS 계정들을 중심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가치에서 코카인 봉지를 숨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해상도의 영상 클립을 근거로 마크롱 대통령이 사진 기자들의 촬영 전 테이블 위에 있던 코카인 봉지를 숨겼다는 것이다.

이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의자에 앉은 뒤 자신의 물컵 옆에 있던 흰색 물건을 황급하게 손으로 가리면서 치우고 있었다. 미국 극우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가 “세 명이 마약에 취한 것처럼 보인다”고 하면서 루머는 더 확산했다.

이에 대해 엘리제궁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마크롱 대통령이 치운 흰색 물질을 확대한 사진을 올리며 “코 풀 때 쓰는 휴지”라고 반박했다.

엘리제궁은 “유럽의 단결이 거슬리면 허위 정보는 단순한 휴지를 마약으로 둔갑할 정도로 극에 달한다”며 “이 가짜 뉴스는 국내외 프랑스 적들에 의해 퍼지고 있다. 조작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르몽드는 친러시아 계정들이 마크롱 대통령을 코카인 중독자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2017년 5월 대선 결선 투표 직전 마크롱 후보 캠프 내부 문서 수천 건이 해킹돼 유출됐을 때 마크롱 후보를 위한 코카인 주문 증거가 포함됐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프랑스 사이버방첩국(ANSSI)은 최근 이 해킹의 배후에 러시아군 정보기관 총정찰국(GRU)이 있다고 밝혔다
장병호 기자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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