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다고 만지면 안 돼요”…도심에 출몰한 ‘이 동물’, 무엇

입력시간 | 2025.06.12 오후 9:50:15
수정시간 | 2025.06.12 오후 9:53:04
  • 광주 아파트단지서 너구리 가족 출몰
  • 쓰레기 뒤적거리는 등 먹이 찾는 모습도
  • 전문가들 “귀엽다고 만지지 마세요”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광주 한 아파트단지에서 너구리떼가 출몰한 가운데 이를 만지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광주 광산구 장덕공원에서 발견된 근처에서 발견된 너구리. (사진=뉴스1)

12일 뉴스1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20분에 광주 동구 충장로 한복판에서 너구리 1마리가 CCTV에 포착됐다.

영상에서 너구리는 한참 동안 길을 돌아다니다가 인근 식당 앞에 놓인 쓰레기를 뒤적거린 후 유유히 사라졌다. 인근엔 광주천과 광주공원 등이 있어 먹이 활동을 위해 잠시 내려와 충장로를 배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도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새끼 너구리 9마리가 발견됐다. 너구리들은 공원 옆에 있는 해당 아파트로 길고양이 사료 등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에는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10층 비상계단에서 너구리 1마리가 발견돼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너구리는 도심 공원과 하천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벌레부터 물고기, 조류 등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으로, 먹이가 모자른 너구리떼들이 민가로 내려와 먹이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민들은 혹여나 너구리를 발견한 아이들이 귀여운 외모에 호기심으로 다가갔다가 물릴 경우 광견병 등에 감여될까 걱정하고 있다.

더군다나 너구리가 발견된 아파트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몰려있어 더욱 우려가 나오고 있다.

너구리는 다른 야생동물에 비해 공격성이 없는 편이어서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진 않았으나 광견병, 개선충 등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구조 신고 대상으로 들어온 너구리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야생동물 특성상 많은 기생충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호기심이라도 절대 만져서는 안 되며 다치거나 치료가 시급해 보이는 너구리를 발견한다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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