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한양도성 재해석...'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개막

입력시간 | 2025.08.08 오전 11:20:40
수정시간 | 2025.08.08 오전 11:20:40
  •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 형식 구성
  •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무료 관람

(사진=와우하우스)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 〈TIMESCAPE: 빛의 결〉’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해 오는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DDP의 현대적 곡선미와 600년 한양도성의 역사적 장소성을 서사로 엮어냈다. 여기에 기존 222m 관람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전시 주제 속을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의 시그니처 작품인 ‘플루이드 메모리’는 100m에 달하는 한양도성 성곽 위로 빛의 폭포를 쏟아내며 600년 성벽에 스며든 시간을 빛으로 형상화했다. 과거 청계천 물길이 성 안팎을 오가며 흐르던 이간수문의 물 조절 기능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라이트 드롭스’는 180개 반사재질 빛방울로 시공의 지평선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각 빛방울은 개별 제어가 가능하며, 낮에는 주변 풍경을 비추고 밤에는 빛을 머금어 관객의 감각을 확장시킨다. 관객이 빛방울 사이를 걸으며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경계 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는 프로젝션 맵핑과 조형물 외에도 레이저, 포그, 인터랙션 기술을 결합해 입체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Beam Trace’는 레이저와 포그를 통해 시간의 궤적을 밤하늘에 그려낸다. ‘Rhythm in Droplets’는 관객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물결과 빛으로 변환하는 반응형 콘텐츠다.

기술적으로는 성벽 질감을 살린 고정밀 맵핑 기술과 레이저·포그·실시간 키네틱 카메라 모션 캡처를 결합한 다층적 연출 시스템을 적용했다.

홍유리 와우하우스 대표는 “DDP와 한양도성은 서울의 시간과 미래가 맞닿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 시간을 걸으며 느끼는 여름밤의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 공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eze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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