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서울 전역 퀵커머스 가동…매장 1600개 거점화 '첫발' [only이데일리]
- 다이소, 14일 서울 25개구 '오늘배송' 정식 가동
- 강남3구 시범 1년 만에 서울 전역 확장 본격화
- 뷰티·건기식·식품까지…올영·B마트 긴장감 커져
- 4조 실탄·1600개 매장 무기로 퀵커머스 흔든다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이날부터 다이소몰 오늘배송 가능 권역을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넓혔다. 지난해 3월 강남·서초·송파 3개 구에서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1개월 만이다. 1회 주문 한도도 종전 5㎏에서 10㎏으로 두 배 늘어났다. 다이소 관계자는 “강남3구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축적한 고객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해 권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오늘배송은 인근 다이소 매장이 직접 상품을 출고하고 배달대행 오토바이가 배송하는 매장 기반 퀵커머스 서비스다. 1600여개 매장을 사실상 도심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로 전환한 모델이다. 12시 이전 주문 시 18시까지, 18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도착하는 방식으로 휴일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배송비는 5000원이며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다.
이번 확대는 다이소몰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다이소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1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34만명 늘었다. 2024년 200만명대에 머물러 왔던 것과 비교하면 2년여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매장에서 화장품·건기식·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둘러본 고객이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찾는 흐름이 자리잡으면서다. 이와 동시에 제품을 빠르게 받으려는 수요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권역 확대는 1600여개 오프라인 매장망을 본격적인 배송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신호탄이다. 그간 다이소몰은 물류센터에서 출고하는 익일·휴일배송에 의존해왔다.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출고하는 오늘배송이 정식 가세하면서 물류센터와 매장망을 동시에 운영하는 이원화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주요 도심권 매장 인접성이 좋은 만큼 업계 파급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다이소의 외형 성장은 퀵커머스 진출의 든든한 뒷배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4조5363억원, 영업이익 4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화장품·패션·건강기능식품 등 전략 카테고리 확장이 외형을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도 9.4%에서 9.8%로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서 풍부한 실탄을 확보한 다이소가 다이소몰과 퀵커머스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모양새다.
퀵커머스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뷰티·건기식 카테고리에서는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과 정면 충돌이 불가피한 흐름이다. 실제로 다이소 오늘배송에는 입큰·더랩 등 화장품과 함께 대웅제약·동국제약·CJ웰케어·셀트리온 등 건기식 브랜드가 대거 포진해 있다. 라면·즉석밥 등 식품군에서는 배달의민족 ‘B마트’와 쿠팡이츠 마트 일부 영역까지 겹친다. 취급 카테고리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균일가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질 경우 기존 사업자들의 긴장감도 커질 전망이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500~5000원대 균일가 상품 특성상 최소 주문액 1만원어치를 채우려면 5000원의 배송비를 내야 하는 구조여서 객단가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시범 운영 내내 따라붙었다. 1회 주문 한도를 5㎏에서 10㎏으로 늘린 것도 결제 단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료배송 기준인 4만원에 도달하도록 추가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의 진짜 무기는 가격이 아니라 가격을 떠받쳐온 1600여개 매장망”이라며 “이 매장이 도심 물류 인프라로 격상되는 순간 다이소는 단순 균일가 잡화점이 아닌 종합 유통 플랫폼으로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퀵커머스 사업자들도 다이소의 카테고리 확장 속도와 매장망 활용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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