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사법리스크 깨고 골목투어…‘베이지색 옷’으로 당과 각자 노선
- 이재명, 7일 전주·임실·익산 등 전북 ‘경청 투어’
- 옅은 회색 카디건에 짙은 회색 슬랙스…파란색 뺀 옷차림
- 李 ‘민심 살피기’, 민주 ‘사법부 대응’ 각자 노선
- 당과 후보 거리 두기…사법리스크 연관 최대한 피해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사법 리스크 우려를 덜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한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권자를 가까이서 만나 민심을 듣는 ‘경청 투어’에서 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을 빼고 베이지색과 회색 옷을 주로 착용하며 민생 대통령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 영상에서 아이보리색 니트를 착용한 이래로 연일 따뜻한 분위기의 베이지색 계열 옷차림을 착용하며 민주당 고유의 색인 ‘파란색’과는 거리를 뒀다. 경청 투어 첫 일정이었던 지난 1일과 2일 경기도·강원도 접경지역 방문 시에는 베이지 색 슬랙스에 남색 점퍼를 입었지만 이 또한 민주당을 떠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색도 파란색 계열이기는 하나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은 거의 원색에 가까운 밝은 파란색이기 때문이다.
3일 동해안 지역을 방문할 때부터는 이 후보 옷차림에서 아예 파란색이 사라졌다. 동해안 접경벨트 경청 투어에서 이 후보는 회색 점퍼와 짙은 회색 슬랙스 등 무난한 옷차림을 선택했다. 4일 충북을 방문할 때는 곤색 카디건에 청바지, 6일에는 베이지색 카디건에 베이지색 슬랙스, 7일에는 또다시 옅은 회색 카디건에 짙은 회색 슬랙스를 매치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옷차림은 당과 후보의 활동을 분리하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지향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며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검토와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등 ‘사법부와의 전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당에서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 후보가 직접 나서진 않는 게 현재 분위기다. 이 후보와 재판을 연관시키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어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게 판단에서다. 이에 이 후보는 민생 행보, 당은 사법리스크 대응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각자 노선을 가는 방식으로 리스크 대응에 나선 듯한 모습이다.
특히 이 후보는 점퍼와 카디건 등 편안한 인상을 주는 의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본격 대선 후보 일정을 시작한 이래로 5일 봉축 법요식 참석 일정 외에 이 같은 편안한 옷차림을 유지했다. 경청 투어 현장 연설에서 ‘민생’과 ‘경제’, ‘일꾼’을 강조했듯 민생 대통령, 친근한 일꾼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낮 12시께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2025년 6월18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는 “헌법 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이라고 화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전북 익산시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에서 열린 임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어린이로부터 카네이션 콕걸이를 선물받고 있다.(사진=뉴스1)
이 후보는 7일 전주·임실·익산 등 전북 지역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국토종주편’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회색과 흰색이 교차한 줄무늬 난방 위에 옅은 회색 카디건, 짙은 회색 슬랙스를 입고 편안한 무채색 스타일을 완성했다.이 후보는 대선 출마 영상에서 아이보리색 니트를 착용한 이래로 연일 따뜻한 분위기의 베이지색 계열 옷차림을 착용하며 민주당 고유의 색인 ‘파란색’과는 거리를 뒀다. 경청 투어 첫 일정이었던 지난 1일과 2일 경기도·강원도 접경지역 방문 시에는 베이지 색 슬랙스에 남색 점퍼를 입었지만 이 또한 민주당을 떠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색도 파란색 계열이기는 하나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은 거의 원색에 가까운 밝은 파란색이기 때문이다.
3일 동해안 지역을 방문할 때부터는 이 후보 옷차림에서 아예 파란색이 사라졌다. 동해안 접경벨트 경청 투어에서 이 후보는 회색 점퍼와 짙은 회색 슬랙스 등 무난한 옷차림을 선택했다. 4일 충북을 방문할 때는 곤색 카디건에 청바지, 6일에는 베이지색 카디건에 베이지색 슬랙스, 7일에는 또다시 옅은 회색 카디건에 짙은 회색 슬랙스를 매치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옷차림은 당과 후보의 활동을 분리하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지향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며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검토와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등 ‘사법부와의 전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당에서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 후보가 직접 나서진 않는 게 현재 분위기다. 이 후보와 재판을 연관시키는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어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게 판단에서다. 이에 이 후보는 민생 행보, 당은 사법리스크 대응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각자 노선을 가는 방식으로 리스크 대응에 나선 듯한 모습이다.
특히 이 후보는 점퍼와 카디건 등 편안한 인상을 주는 의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본격 대선 후보 일정을 시작한 이래로 5일 봉축 법요식 참석 일정 외에 이 같은 편안한 옷차림을 유지했다. 경청 투어 현장 연설에서 ‘민생’과 ‘경제’, ‘일꾼’을 강조했듯 민생 대통령, 친근한 일꾼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낮 12시께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2025년 6월18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는 “헌법 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이라고 화답했다.
김세연 기자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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