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계좌 파랗게 질렸는데…외인은 '이것' 사서 웃었다

입력시간 | 2026.03.24 오후 4:38:56
수정시간 | 2026.03.24 오후 9:16:05
  • 개미 26조원 쓸어담았지만…수익률은 외국인이 앞서
  • 외국인 ‘셀 코리아’ 속 개인 대규모 순매수
  • 개인 상위 종목 평균 -13.93%…낙폭 더 커
  • 외국인 상위는 -4.24%…방어력 차이 뚜렷
  • 급락장 저가매수, 종목 선택에서 성과 갈려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가 한층 거세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26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급락장을 떠받쳤다. 다만 정작 개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이 담은 종목들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급락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투자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6조 25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조 25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5조 73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개인이 받아낸 셈이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는 사이 개인은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202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누적 순매수를 플러스로 돌려놨다.

개인 매수세가 거세진 배경에는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는 투자 심리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초반까지 내려오며 역사적 저점 구간에 근접했다”며 “가격 조정을 분할 매수 기회로 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수급 지지력도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문제는 성적표다. 지난 5일 상장한 케이뱅크를 제외하고 집계한 개인 순매수 상위 9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13.93%로 나타났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11조 608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지만 이 기간 주가는 12.38%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3조 91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7.07% 내렸고, 현대차는 3조 797억원 순매수에도 27.00% 급락했다.

이 밖에도 기아(-23.16%), 현대로템(-22.82%), NAVER(-16.11%), 한국전력(-20.09%), 카카오(-22.63%)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LIG넥스원(25.93%)이 유일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인터넷 등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단기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 셈이다.

반면 외국인이 순매수한 코스피 종목들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코스피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4.24%로,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군보다 낙폭이 훨씬 작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엔 삼성생명, 셀트리온, 에이피알,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KT&G, 삼성중공업, SK텔레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에이피알은 6.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72% 상승했다. 셀트리온(-16.31%), HD현대중공업(-14.43%)처럼 약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지만, 개인이 대거 사들인 반도체·자동차주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강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방산과 전력기기, 통신, 필수소비재 등 변동성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업종에 선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는 변동성이 극대화된 구간에서 나타난 단기 성과라는 점에서 이런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경우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자동차 등 개인 선호 업종의 반등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서다. 이번 결과를 개인의 저가 매수 자체가 틀렸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12개월 선행 PER 기준으로 8배 초중반까지 내려온 코스피 수준에선 매도로 대응하기보다 이익 모멘텀(반도체)이 강하고 정책 모멘텀(금융·지주)을 보유한 업종에 비중 확대 기회로 삼는 전략이 나은 선택”이라며 “매크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적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지표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엽 기자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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