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매각 준비 롯데카드, 대출 부실 악재 터졌다
- 786억원 규모 팩토링 대출 부실
- 차주 부실검증·리베이트 의혹까지
- 내부 감사 이어 금감원 검사 마무리
- "다른 팩토링채권도 모니터링 필요"
[이데일리 최정훈 김형일 기자] 매각을 준비하던 롯데카드가 7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부실이 발생했다. 렌털업체를 대상으로 내준 매출채권담보 팩토링 대출 경기 불황으로 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매각을 준비하고 있던 롯데카드에 대규모 대출 부실화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롯데카드에서 786억원 규모의 팩토링 대출 부실이 발생했다. 롯데카드는 내부감사를 마쳤고 금감원의 수시검사도 최근 종료됐다. 팩토링 대출은 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금융서비스다. 이 대출은 기업이 즉각적인 자금이 필요할 때 미래에 받을 돈을 미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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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A사 대출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내부감사를 진행했다. A사와 대출을 내준 직원 사이에 부실 검증이나 리베이트 등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A사가 롯데카드에 팩토링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부실채권 가능성에 대해 관련 직원이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리베이트 등을 이유로 대출을 받았다면 부당대출에 해당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팩토링 대출은 대출의 특성상 일부 단기간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현재 약 2개월가량 연체가 발생했다. 내부 결정에 따라 지난해 결산에서 37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예정이다”며 “현재 상황에서 A사를 포함한 팩토링 대출에 큰 부실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 금감원 검사가 최근에 종료됐고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설명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3748억원) 대비 56.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의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 발생했지만 순익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연체 발생으로 롯데카드의 연체채권 비율(1개월 이상)이 약 0.2∼0.3%포인트 상승하고 총자산이익률(ROA)도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동차할부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타 전업 카드사와 달리 롯데카드는 기업금융(팩토링 포함) 취급 비중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총자산 내 기업금융 비중이 9.9%고 팩토링 채권 잔액은 총 6326억원으로 총자산의 2.6%를 차지해 전업카드사 중 팩토링 취급 비중이 가장 높다”며 “팩토링 채권 내 거액여신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건전성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6일 금융권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롯데카드에서 786억원 규모의 팩토링 대출 부실이 발생했다. 롯데카드는 내부감사를 마쳤고 금감원의 수시검사도 최근 종료됐다. 팩토링 대출은 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금융서비스다. 이 대출은 기업이 즉각적인 자금이 필요할 때 미래에 받을 돈을 미리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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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번에 문제가 된 롯데카드의 팩토링 대출은 중소렌탈업체인 A사의 대출과 연관 있다. A사는 안경점과 리퍼브업체, 요양원, 장례식장 등에 렌털을 해준 매출채권으로 롯데카드에서 팩토링 대출을 받았다. 문제는 경기 불황이 심화하면서 A사로부터 렌털을 받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렌털비를 연체하면서 시작됐다. A사의 매출채권에 대한 부실이 시작되면서, 이 채권을 담보로 한 롯데카드의 팩토링 대출도 부실화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까지 800억원 이르던 A사의 대출을 점차 줄이고 있다고 했다.롯데카드는 A사 대출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내부감사를 진행했다. A사와 대출을 내준 직원 사이에 부실 검증이나 리베이트 등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A사가 롯데카드에 팩토링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부실채권 가능성에 대해 관련 직원이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리베이트 등을 이유로 대출을 받았다면 부당대출에 해당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팩토링 대출은 대출의 특성상 일부 단기간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현재 약 2개월가량 연체가 발생했다. 내부 결정에 따라 지난해 결산에서 37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예정이다”며 “현재 상황에서 A사를 포함한 팩토링 대출에 큰 부실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 금감원 검사가 최근에 종료됐고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설명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3748억원) 대비 56.2%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의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 발생했지만 순익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연체 발생으로 롯데카드의 연체채권 비율(1개월 이상)이 약 0.2∼0.3%포인트 상승하고 총자산이익률(ROA)도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동차할부금융을 주로 취급하는 타 전업 카드사와 달리 롯데카드는 기업금융(팩토링 포함) 취급 비중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총자산 내 기업금융 비중이 9.9%고 팩토링 채권 잔액은 총 6326억원으로 총자산의 2.6%를 차지해 전업카드사 중 팩토링 취급 비중이 가장 높다”며 “팩토링 채권 내 거액여신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건전성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정훈 기자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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