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71조원 어디로…'버핏 60주년' 버크셔 주총 열린다
- 버크셔 해서웨이, 3일 미국 오하마서 연례 주총
- 현금성 자산 471조원 '사상 최대'…배당 가능성도
- 버핏, 곧 95세…'포스트 버핏' 밑그림 나올까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오는 3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버핏 회장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주총에선 버크셔 해서웨이가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을 어디에 투자할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말을 아껴온 버핏 회장이 주총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버핏 회장은 이번 주총까지 시장이나 관세 정책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버핏이 지지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자 버크셔 해서웨이는 해당 동영상이 허위라며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
올해 주총에선 버크셔 해서웨이가 사상 최대로 쌓아둔 현금 자산의 향방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342억달러(약 471조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한 실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막대한 현금성 자산에도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을 것을 고려할 때, 배당금을 지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7년 이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후계 구도 역시 주주들의 관심사다. 버크셔 해서웨이 경영 일선에는 여전히 버핏 회장이 자리하고 있지만, 후계자로 지목된 그렉 아벨 부회장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8월 95세가 되는 버핏은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후임자인 아벨 부회장이 머지않아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 부회장은 비보험 부문을, 아짓 자인 부회장은 보험 부문을 각각 총괄하고 있다. 두 사람의 발언은 ‘포스트 버핏’ 시대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사진=AFP)
매년 5월 초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총은 투자자들을 위한 축제라는 의미에서 ‘자본주의의 우드스톡’이라고 불린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버핏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경제부터 사소한 질문까지 5~6시간에 걸쳐 주주와 토론한다. 주총에는 버핏의 혜안을 듣기 위한 주주들이 수 만명 몰린다. 주총장 밖에선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기업의 상품을 쇼핑하거나 게임을 할 수도 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말을 아껴온 버핏 회장이 주총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버핏 회장은 이번 주총까지 시장이나 관세 정책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버핏이 지지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자 버크셔 해서웨이는 해당 동영상이 허위라며 즉각 반박하기도 했다.
올해 주총에선 버크셔 해서웨이가 사상 최대로 쌓아둔 현금 자산의 향방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342억달러(약 471조원)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한 실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막대한 현금성 자산에도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을 것을 고려할 때, 배당금을 지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967년 이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후계 구도 역시 주주들의 관심사다. 버크셔 해서웨이 경영 일선에는 여전히 버핏 회장이 자리하고 있지만, 후계자로 지목된 그렉 아벨 부회장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오는 8월 95세가 되는 버핏은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후임자인 아벨 부회장이 머지않아 최고경영자(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 부회장은 비보험 부문을, 아짓 자인 부회장은 보험 부문을 각각 총괄하고 있다. 두 사람의 발언은 ‘포스트 버핏’ 시대를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겨레 기자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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