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유괴사건’ 경찰·학교 난리인데...어디서 시작됐나
- "남성 두 명 아이들에 접근 유괴 시도"
- 학교, 가정 통신문 발송...안전교육 당부
- 경찰 신고 접수...CCTV 확인 등 신속 대응
- 조사 결과 "사실 아니야, 없던 일"
- 학부모 공유 SNS서 소문 와전 돼 일 커져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주말 사이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생을 유괴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경찰서는 2일 “지난달 30일 관내 초등학교에서 약취유인 미수 신고가 접수돼 강력팀을 포함한 인력을 투입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 이동 경로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한 결과, 신고 내용과 같은 남성의 차량 접근이나 유인 행위 등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1일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한 초등학교는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며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학교 측은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이와 같은 사건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며 학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함부로 남을 따라가지 말고, 단호하게 의사를 표시한 뒤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행동 수칙을 가정에서도 교육해달라고 강조했다.
서대문경찰서 또한 신고를 접수하고 주말새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이후 피해 의심 아동까지 특정했지만, 실제로 신고내용과 관련한 범죄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이 접수한 신고는 ‘한 학부모 SNS 단체대화방에서 유괴 미수와 관련한 얘기가 돌고 있다’는 취지의 제3자 신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대화방에서 와전된 말이 경찰 신고로 이어지고,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내는 해프닝으로까지 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가정통신문 작성 시 서대문경찰서에 실제 사건이 발생했는지 문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학교 측에서 발송한 가정통신문이다. (사진=A학교)
이는 학부모끼리 공유하는 메신저 채팅방에서 떠도는 소문이 와전돼 신고까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교 측은 경찰에 정확한 확인 절차 없이 각 가정에 유괴에 관한 주의를 당부하는 가정통신문까지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서대문경찰서는 2일 “지난달 30일 관내 초등학교에서 약취유인 미수 신고가 접수돼 강력팀을 포함한 인력을 투입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아동 이동 경로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한 결과, 신고 내용과 같은 남성의 차량 접근이나 유인 행위 등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1일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한 초등학교는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며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학교 측은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이와 같은 사건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며 학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함부로 남을 따라가지 말고, 단호하게 의사를 표시한 뒤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행동 수칙을 가정에서도 교육해달라고 강조했다.
서대문경찰서 또한 신고를 접수하고 주말새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이후 피해 의심 아동까지 특정했지만, 실제로 신고내용과 관련한 범죄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이 접수한 신고는 ‘한 학부모 SNS 단체대화방에서 유괴 미수와 관련한 얘기가 돌고 있다’는 취지의 제3자 신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대화방에서 와전된 말이 경찰 신고로 이어지고,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내는 해프닝으로까지 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가정통신문 작성 시 서대문경찰서에 실제 사건이 발생했는지 문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4
- <br> 성명석 주식 세뇌 탈출 - 新대가들의투자비법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5
- MARKET SIGNAL221회25090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6
- 주식클래스178회250906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4
- 애프터마켓125회250904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8
- MARKET SIGNAL222회250908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5
- FINAL SHOT344회25090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5
- 어쨌든 경제3회25090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9.03
- FINAL SHOT342회250903
-
이데일리ON 파트너 무료방송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주태영
대박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승부사!!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지지선 매매 -
문주홍
대장주 집중! 포트폴리오 비중 투자로 투자 수익 극대화
-
예병군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치에 투자하라!
-
정재훈
기업 탐방을 통한 종목 발굴/시장의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