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9일 런던서 개최…희귀광물·관세 쟁점
- 트럼프-시진핑 통화 이후 후속조치
- 미국의 수출통제,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 재개 주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통상 당국자들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나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협상에 나선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며, 중국 측은 허리펑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허 부총리가 13일까지 영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며, 이번 회담은 양국 간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통화에서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측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90일 간 상호 관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했다. 그러나 이후 양국은 상대방이 제네바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갈등을 이어왔다.
미국은 중국이 희귀광물 수출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은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과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를 통해 추가 제재를 가했다고 반발해 왔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의 목적은 중국이 진정성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양측이 실질적인 악수를 나누는 것”이라며 “회담은 짧게 끝나겠지만 의미 있는 악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 직후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완화되고,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이 대량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제안보센터의 레베카 하딩 대표는 CNBC에서 “현재 미·중은 본질적으로 존재론적 경쟁에 놓여 있다”며 “이는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정보, AI, 국방, 기술 등 국가가 어떻게 디지털 시대에 생존하고 경쟁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대표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회담이 열린 것 자체는 긍정적 신호지만, 무역 갈등 해소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허 부총리가 13일까지 영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며, 이번 회담은 양국 간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통화에서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측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90일 간 상호 관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했다. 그러나 이후 양국은 상대방이 제네바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갈등을 이어왔다.
미국은 중국이 희귀광물 수출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은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과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를 통해 추가 제재를 가했다고 반발해 왔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의 목적은 중국이 진정성을 보이는지 확인하고, 양측이 실질적인 악수를 나누는 것”이라며 “회담은 짧게 끝나겠지만 의미 있는 악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 직후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완화되고,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이 대량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제안보센터의 레베카 하딩 대표는 CNBC에서 “현재 미·중은 본질적으로 존재론적 경쟁에 놓여 있다”며 “이는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정보, AI, 국방, 기술 등 국가가 어떻게 디지털 시대에 생존하고 경쟁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즈웨이 대표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회담이 열린 것 자체는 긍정적 신호지만, 무역 갈등 해소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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