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관세 영향 더 지켜볼 것”

입력시간 | 2025.06.24 오후 9:52:29
수정시간 | 2025.06.24 오후 9:52:29
  • 의회 청문회 출석...금리인하 신중론 고수
  • "경제 전반 향방에 더 많은 정보 얻어야"
  • 트럼프 강한 불만..."의회, 철저히 질책해야"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더 명확히 파악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사전 준비 발언에서 “관세의 효과는 궁극적인 수준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경제 전반의 향방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정책 입장을 조정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수준에 대한 기대감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4월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관세가 인상된 만큼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수도, 보다 지속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피하려면 관세의 영향 크기와 가격 전가 기간, 그리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의 이런 ‘관망’ 기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연준의 ‘너무 늦은’ 제롬 파월이 의회에 나가 왜 금리를 내리지 않는지 설명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는 이 고집 세고 멍청한 사람을 철저히 질책해야 한다. 우리는 그의 무능함에 대해 오랫동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낮추지 않아 연방정부의 차입 비용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에도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해 왔다.

연준 내에서도 금리 향방과 관련한 분열이 이뤄지고 있다. 매파로 분류됐던 미셸 보먼·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강하게 7월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인사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1기행정부 당시 임명한 이사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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