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동 운동 동지’ 김문수에 “꽂히면 백스텝 몰라”
- 유시민, 지난 7일 유튜브 ‘매불쇼’ 출연
- 金·韓 단일화 갈등 언급하며 “대의가 없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시민 작가가 1980년대 노동 및 학생 운동을 함께 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고집이 센 사람”이라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지난 7일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단일화 좀 해본 사람으로서, 단일화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것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이날 유 작가는 “진보 쪽에서 하던 단일화의 성공 요건 중 기본 조건이 몇 개 있다. 첫 번째는 대의가 뚜렷해야 한다. 다수 대중이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대의가 있어야 한다”며 “또 그 주체들이 대의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사람과 세력이어야 한다. 대의에 헌신하려는 자세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의 절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에게 ‘대의’가 없다고 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막는 게 목표인데, 이는 100% 지는 명분이라는 것이 유 작가의 설명이다.
또 유 작가는 “두 주체 모두 대의에 헌신하려는 자세가 없다. 한덕수는 자기 밖에 모른다. 김문수는 미래가 없다. 그냥 지금이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김 후보가) 한 번 꽂히면 백스텝을 모른다. 지금 김문수 씨는 너무 좋은 거다. 민중당 하다 보수당 와서 서자 취급, 굴러온 돌 취급 받다가 이제 당을 먹지 않았나. 이걸 며칠도 못 즐기고 그만두라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또 유 작가는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입장을 각각 가정하며 “한덕수 입장에서는 자기 돈을 쓰면서 선거를 할 수 없지 않나. 후보 마감 직전에 단일화가 돼서 자기가 기호 2번 달고 나가야 자기 돈을 안 들이고 선거를 할 수 있다”며 “11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무소속이다. 후보 등록하고 단일화 하면 돈만 쓰고 마는 거다. 기탁금만 해도 3억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전날 오후 1시간 15분가량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독대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이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데 대해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 후보는 “김 후보가 7일 회동서 아무런 단일화 대안도 안 가져왔다”고 반박했다.
지난 7일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단일화 좀 해본 사람으로서, 단일화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벌이는 것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TV토론에 참석한 김문수 당시 한나라당 후보,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사진=뉴시스)
유 작가와 김 후보는 서울대 선후배 관계로, 한때 학생·노동 운동에 함께 몸담았다. 특히 86년 ‘5.3 인천사태’ 당시 김 후보와 유 후보의 동생이 함께 국군 보안사에 연행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유 후보의 신림동 집과 김 후보의 봉천동 집이 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서로 자주 왕래했다는 후문이다.이날 유 작가는 “진보 쪽에서 하던 단일화의 성공 요건 중 기본 조건이 몇 개 있다. 첫 번째는 대의가 뚜렷해야 한다. 다수 대중이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대의가 있어야 한다”며 “또 그 주체들이 대의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사람과 세력이어야 한다. 대의에 헌신하려는 자세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의 절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에게 ‘대의’가 없다고 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막는 게 목표인데, 이는 100% 지는 명분이라는 것이 유 작가의 설명이다.
또 유 작가는 “두 주체 모두 대의에 헌신하려는 자세가 없다. 한덕수는 자기 밖에 모른다. 김문수는 미래가 없다. 그냥 지금이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
특히 유 작가는 김 후보에 대해 “되게 고집이 센 사람”이라며 김 후보가 과거 자신이 창당한 민중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하던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유 작가는 “옛날에 민중당 하다 말아먹었을 때 김문수 찾아가서 ‘민중당 하지 말고 민주당 가서 국회의원 배지 다세요’, ‘TK출신에, 서울대 출신에, 노동 운동 출신에 최고다. 무조건 수도권에 좋은 지역 줄 거다’라고 했다. 그런데 (김 후보가) 김대중을 인정 안 하더라”며 거절당한 일을 언급했다.유 작가는 “(김 후보가) 한 번 꽂히면 백스텝을 모른다. 지금 김문수 씨는 너무 좋은 거다. 민중당 하다 보수당 와서 서자 취급, 굴러온 돌 취급 받다가 이제 당을 먹지 않았나. 이걸 며칠도 못 즐기고 그만두라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또 유 작가는 김 후보와 한 후보의 입장을 각각 가정하며 “한덕수 입장에서는 자기 돈을 쓰면서 선거를 할 수 없지 않나. 후보 마감 직전에 단일화가 돼서 자기가 기호 2번 달고 나가야 자기 돈을 안 들이고 선거를 할 수 있다”며 “11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무소속이다. 후보 등록하고 단일화 하면 돈만 쓰고 마는 거다. 기탁금만 해도 3억이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사진=뉴스1)
반면 김 후보 입장에서는 “김문수는 11일 전에 단일화 하면 지는 거다. 한덕수가 자기 자리 차지하는 거다. 죽었다 깨놔도 안 된다”며 “그래서 후보 마감 기간까지 버티는 거다. 그때까지 버티면 한덕수가 (후보) 등록 안 할 수도 있다. 그럼 자동 단일화다”라고 진단했다.한편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전날 오후 1시간 15분가량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독대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이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데 대해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 후보는 “김 후보가 7일 회동서 아무런 단일화 대안도 안 가져왔다”고 반박했다.
권혜미 기자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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