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갈등완화 기대에 美증시 반등…유가 상승세도 진정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4만2666.77을,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상승한 6043.71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4% 오른 1만9686.29를 기록 중이다. 3대지수 모두 전 거래일 1% 이상 하락했던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국제유가도 주말 양국간 공급으로 급등했던 흐름에서 반전해 1%가량 하락 중이다. 현재까지 공격이 원유 수출 핵심 인프라를 피해간 데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짐이 없다는 점도 안도감을 줬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70.41달러를, 브렌트유는 3.56% 떨어진 71.5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및 핵시설을 타격하면서 양국 간 충돌이 본격화됐으나, 이번 사태가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라 피낭시에르 드 레시키에의 펀드매니저 엥게랑 아르타즈는 “중동 사태가 시장을 흔들지 않고 있으며, 상황이 격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저가 매수(Buy the dip)’”라고 진단했다.
CMC마켓의 요헨 스탄츨 수석분석가는 “시장에서는 국지적 충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충돌이 단기간에 종식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번 주에도 제한적 규모의 전투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전략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에서 “중동 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될 경우 미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S&P500 지수가 4월 저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완화된 시나리오에서도 약 13%의 조정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후퇴시켰다. 연말까지 인하 폭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기존 49bp에서 46bp로 낮아졌다.
제프리스 인터내셔널의 모히트 쿠마르 유럽 수석전략가는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필요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국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부각할 방침이다. 또한 미 의회 공화당은 이날 중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경제정책 법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약 3조 달러 규모의 세제 개편안을 오는 7월 4일까지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제유가도 주말 양국간 공급으로 급등했던 흐름에서 반전해 1%가량 하락 중이다. 현재까지 공격이 원유 수출 핵심 인프라를 피해간 데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짐이 없다는 점도 안도감을 줬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70.41달러를, 브렌트유는 3.56% 떨어진 71.5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및 핵시설을 타격하면서 양국 간 충돌이 본격화됐으나, 이번 사태가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라 피낭시에르 드 레시키에의 펀드매니저 엥게랑 아르타즈는 “중동 사태가 시장을 흔들지 않고 있으며, 상황이 격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저가 매수(Buy the dip)’”라고 진단했다.
CMC마켓의 요헨 스탄츨 수석분석가는 “시장에서는 국지적 충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충돌이 단기간에 종식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번 주에도 제한적 규모의 전투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 전략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에서 “중동 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될 경우 미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S&P500 지수가 4월 저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완화된 시나리오에서도 약 13%의 조정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후퇴시켰다. 연말까지 인하 폭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기존 49bp에서 46bp로 낮아졌다.
제프리스 인터내셔널의 모히트 쿠마르 유럽 수석전략가는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필요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국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부각할 방침이다. 또한 미 의회 공화당은 이날 중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경제정책 법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약 3조 달러 규모의 세제 개편안을 오는 7월 4일까지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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