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간 韓라면에 '암·생식기능 장애' 경고문...화들짝

입력시간 | 2025.06.24 오후 9:13:55
수정시간 | 2025.06.24 오후 9:13:55
  • 외국 누리꾼 놀라 SNS에 공유...관심 폭발
  • 실제 라면 포장지 독성 배출 가능성 작아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해외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일부 라면 포장에 암과 생식기에 대한 주의 문구가 쓰여 있어 외국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산 라면 포장 뒷면의 ‘암과 생식기능 장애’ 경고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3일(현지시간) 뉴스18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라면 포장지 뒷면에서 발견한 경고문을 본인 계정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라면 뒷면에는 성분, 영양 정보 등이 쓰여 있는데 한 귀퉁이에 주의 표시와 함께 “경고 : 암과 생식기능 장애”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영상이 공개되며 평소 즐겨 먹던 라면에 이런 경고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은 340만 회 이상 조회되고 3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졌다.

한 누리꾼은 “포장재 자체가 독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열로 인쇄된 포장지가 안전 노출량을 넘는 수준의 화학물질을 방출해 피부로 스며들게 하므로 그런 경고문을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라면 봉지는 열에 생각보다 튼튼하다. 인쇄잉크 필름과 금속 계열인 알루미늄(AI) 필름을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필름이 위아래로 코팅하듯 감싸고 있는 구조로 구성돼 있는데, PP와 PE는 130~150도 정도의 열도 버틸 수 있는 내열성 소재다.

실제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끓는 물에 삶는 레토르트 식품 포장재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봉지라면에 뜨거운 물을 넣어 먹는 일명 ‘뽀글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뽀글이를 끓일 때 붓는 물은 펄펄 끓더라도 100도 정도다. 이후 라면을 익히면서 온도는 90~80도가량으로 떨어진다. 라면 봉지에 라면을 끓여 먹어도 환경 호르몬이 배출될 가능성은 작다고 알려졌다.

다만 뽀글이를 먹는 중 나무젓가락으로나 다른 외부 힘으로 PP나 PE 코팅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막이 뜨거운 물에 직접 닿을 수 있다. 이땐 미량의 알루미늄 성분이 라면 국물에 녹아 체내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정도 미량 섭취는 독성 물질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먹고 싶다면 강한 외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뚜기는 지난 2022년부터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등에 친환경 포장재 ‘플렉소 인쇄 방식’을 도입했다.

플렉소 인쇄 방식은 유성잉크가 사용되는 기존 인쇄 방식과 달리 안전성 높은 수성잉크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며, 양각 인쇄로 잉크는 물론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도 대폭 절감 가능하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