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려다 실명…비만약 '위고비' 부작용 경고

입력시간 | 2025.06.09 오후 9:43:38
수정시간 | 2025.06.09 오후 10:10:12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비만치료제·다이어트 주사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실명 유발 이상반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사진=로이터)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지난 6일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위고비, 라이벨서스에 포함된 세마글루타이드가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환자 1만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해당 부작용에 대한 의약품 검토를 시작한 EMA는 세마글루타이드를 함유한 약물 제품 정보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 부작용 발병 정보를 추가할 것을 노보노디스크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는 임상시험과 시판 후 연구에서 약물이 질환을 일으켰을 합리적인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하면서도 라벨에 부작용 내용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했다.

EMA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약물 사용이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 발병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발표된 약 35만명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오젬픽으로 2년간 치료 받은 환자가 다른 계열의 약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의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MA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인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 평가를 담당하 의약품에 대한 일련의 권장 사항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PRAC 권고안은 인체용 의약품에 대한 질문을 담당하는 EMA 산하 인체용 의약품위원회(CHMP)에 보내져 PRAC 권고안이 채택된다.
김진수 기자kim89@edaily.co.kr

놓치면 안되는 뉴스

이데일리ON 파트너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