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이자 온라인 티켓 예매 플랫폼인 예스24가 최근 발생한 접속장애와 관련한 추가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예스24 본사의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

예스24는 “16일 발표한 1차 보상안에 이어 예스24를 이용하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을 금일 안내한다”며 “2차 보상안은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마련한 조치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직·간접적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 여러분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스24 전체 회원에게는 △YES상품권 5000원 △크레마클럽 무료 30일 이용권을 지급한다.

YES상품권은 예스24에서 판매하는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18일 지급되며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자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오는 27일까지 지급된다. 크레마클럽 회원 가입 또는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사용 가능하며, 크레마클럽 기존 회원은 중복 등록도 가능하다. 다만 타사 결합 상품인 ‘99요즘제’ 사용자에게는 30일 무료 이용 혜택을 추후 별도로 안내하고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년간 온라인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 전원에게 △무료 배송 쿠폰 1장, 최근 1년간 전자책 구매를 한 회원 전원에게는 △전자책 전용 YES상품권 5000원을 18일 지급한다. 해당 쿠폰과 상품권은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스24는 지난 9일 새벽부터 접속 장애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이용자 불편을 일으켰다. 예스24는 ‘기술적인 오류’로 인한 접속 장애라고 밝혔으나, 하루 뒤 외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 사고라는 점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접속장애 1주일 만인 16일 김석환, 최세라 공동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공연 티켓 120% 환불, 도서·음반·문구 주문 고객 중 출고 지연을 겪은 이용자에 YES포인트 2000점 적립 등을 담은 1차 보상안을 공개했다.

예스24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스24의 접속장애 보상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스24 접속장애 관련 추가 보상안. (사진=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