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서부서 반군 포격으로 민간인 57명 사망

입력시간 | 2025.04.17 오후 10:45:14
수정시간 | 2025.04.17 오후 10:45:14
  • 정부군 마지막 거점 다르푸르 알파시르
  • 2023년 내전 발발 이후 민간인 피해 급증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아프리카 수단 다르푸르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민간인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단 북다르푸르주 잠잠의 난민캠프에서 반군조직 신속지원군(RSF)을 피해 탈출한 난민들(사진=AF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반군 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은 정부군이 장악한 도시 알파시르를 겨냥해 강도 높은 포격을 가했다. 현지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체는 다수의 민간인 사망을 확인했다.

알파시르는 현재 정부군이 통제 중인 수단의 서부 다르푸르 내 마지막 주요 도시다. RSF는 수도 하르툼 일부를 되찾은 정부군에 맞서 최근 알파시르를 포위하고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지난주 알파시르와 인근 난민촌에서 최소 400명의 민간인 사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단 내전은 2023년 4월 압델 파타 부르한 군 총사령관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헤메티) 사이의 권력 다툼에서 시작됐다. 양측은 한때 쿠데타를 함께 일으킨 동맹이었지만, 군 통합과 통치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충돌했다.

RSF는 과거 다르푸르 내전 당시 악명 높았던 준군사조직 ‘잔자위드’를 전신으로 하며 학살과 강간 등 인권침해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RSF는 수단 서부와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정부군은 공중 우세에도 열세에 몰리고 있다.

수단 내전은 앞선 2023년 4월 15일,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간의 권력 다툼에서 시작됐다. 특히 다르푸르 지역은 수십 년간 반복된 무력 충돌과 학살로 수백만 명의 난민을 낳은 대표적인 분쟁지다.

국제사회는 계속되는 민간인 피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유엔의 성명이나 지역기구의 중재 시도 외에는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연두 기자yond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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