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로 휴가 못가나…화산 폭발로 상공 11km까지 화산재 분출

입력시간 | 2025.06.18 오후 5:24:43
수정시간 | 2025.06.18 오후 5:24:43
  • ‘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르워토비 화산 또 폭발
  • 상공 11km까지 화산재로 분출돼 인근 마을 재 덮여
  • 싱가포르 호주 인도 등 발리행 항공편 줄취소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도네시아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또 다시 폭발하면서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5분쯤 인도네시아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를 시작한 가운데 한 주민이 분화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18일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화산 폭발 이후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부터 19일까지 르워토비 화산이 위치한 동누사ㅤㅌㅡㅇ가라주의 프란치스쿠스 자베리우스 세다 공항을 폐쇄했다.

발리 국제공항 웹사이트에는 인도,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표시가 잇따랐다.

싱가포르 항공은 발리와 싱가포르 사이 4편의 항공편을 취소했고,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인 스쿠트항공은 발리와 인접한 롬복 섬으로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호주 콴타스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젯스타도 호주에서 발리로 향하는 아침 항공편을 여러 편 취소했으며 오후 항공편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동플로레스군에 있는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5분쯤 분화를 시작한 가운데 화산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마우메레에서 보이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르워토비 화산은 17일 오후 5시 35분 분화해 약 11㎞ 높이의 화산재가 분출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르워토비 화산의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4단계까지 상향 조정했고, 분화구 반경 8km 이내 지역을 위험 구역으로 지정하고 화산 근처 마을 두 곳에 거주하는 수십 명의 주민들에 대피토록 했다.

현재 화산 주변 마을의 길은 재, 자갈, 모래 등으로 뒤덮여 접근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재난 대응 기관 관계자인 아비 할란은 “다만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 5월 19일에도 화선재를 분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여러 차례 폭발로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 위에 있기 때문으로,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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