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적 확인 문구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입력시간 | 2025.11.13 오후 12:10:34
수정시간 | 2025.11.13 오후 12:10:34
  • 안규례 시인 '아침산책' 속 구절 인용
  • 역대 최다 인용 문장, 정지용 시인 '향수'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3일 실시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응시생 필적 확인 문구는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으로 확인됐다.

2026수능 국어 영역 시험 문제지. 필적 확인 문구를 써야한다. (사진=뉴시스)

안규례 시인의 시 ‘아침산책’ 속 한 구절이 인용됐다. 지난해 필적 확인 문구는 곽의영 시인의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에 나오는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였다.

필적확인 문구는 2005학년도 수능에서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수험생 300여 명의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되면서 2005년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적용됐고, 그해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됐다.

수능 응시생은 각 영역이 시작될 때마다 답안지 필적 확인란에 해당 문구를 써야 한다. 문구는 문제지 표지에 기재돼 있다.

문구는 매년 수능 출제위원들이 논의해 정한다. 문장 구조와 활자 모양 등 작성자의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가 담긴 문장이 주로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필적 확인 문구의 기준은 ‘국내 시인의 작품 중 글자 수 12~19자 사이의 ’ㄻ‘, ’ㄾ‘, ’ㅀ‘ 등 겹받침을 포함하는 문구’다.

수험생이 답안지를 받고 가장 처음 쓰는 문구인만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수험생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기운을 줄 수 있는 내용인지도 고려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인용된 시는 정지용의 ‘향수’로 모두 3차례 나왔다. 총 3차례(2006·2007·2017학년도) 인용됐으며 2006학년도 수능에 쓰인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은 2017학년도에 한 번 더 쓰였다.

다음은 역대 수능 필적확인 문구다.

▲2006학년도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정지용의 ‘향수’)

▲2007학년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정지용의 ‘향수’)

▲2008학년도 손금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윤동주의 ‘소년’)

▲2009학년도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윤동주의 ‘별 헤는 밤’)

▲2010학년도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2011학년도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정채봉의 ‘첫마음’)

▲2012학년도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황동규의 ‘즐거운 편지’)

▲2013학년도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으며(정한모의 ‘가을에’)

▲2014학년도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박정만의 ‘작은연가’)

▲2015학년도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문태준의 ‘돌의 배’)

▲2016학년도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주요한의 ‘청년이여 노래하라’)

▲2017학년도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정지용의 ‘향수’)

▲2018학년도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김영랑의 ‘바다로 가자’)

▲2019학년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김남조의 ‘편지’)

▲2020학년도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박두진의 ‘별밭에 누워’)

▲2021학년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나태주의 ‘들길을 걸으며’)

▲2022학년도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이해인의 ‘작은 노래2’)

▲2023학년도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한용운의 ‘나의 꿈’)

▲2024학년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양광모의 ‘가장 넓은 길’)

▲2025학년도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곽의영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

▲2026학년도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안규례의 ‘아침산책’)

올해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출산율이 높았던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띠’가 고3이 된 영향으로 수능 응시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해,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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